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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40대에게 찾아온 위기...하이브리드 융합수술로 탈출

[=아시아뉴스통신] 박혜성기자 송고시간 2015-11-18 10:00

비수술 하이푸와 수술치료 복강경 자궁경의 결합, Hybrid 융합수술

 자료사진.(사진제공=강남베드로병원)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심현아씨(가명.43.여)는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다. 심씨는 얼마 전부터 아랫배에서 불쾌한 느낌이 느껴지고 질 분비물이 과도하게 나와 건강상태가 의심됐다. 결국 산부인과를 방문해 간단한 검사를 받은 심씨는 무려 8개나 되는 자궁근종을 발견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40대 여성 이씨도 마찬가지다. 이씨는 평소 생리통이 심하지 않아 생리기간에도 큰 불편 없이 넘어갔는데, 최근 들어 강하게 드러나는 통증에 결국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 이씨에게는 약 9cm 가량의 자궁근종이 발견됐다.


 자궁근종의 위험은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40대의 여성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이러한 자궁근종은 근래 40대 여성들이 단순히 집안일만을 하는 것이 아닌 사회활동 역시도 활발하게 한다는 점에서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통증이나 불쾌감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이 ‘월경과다’다. 경우에 따라서는 움직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출혈량이 극심한 경우도 있고 어지러움 증이나 순간적인 빈혈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외 생리통, 골반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 시 통증 등을 나타내 불편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아이러니 하게도 모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자궁근종 환자 가운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 경우 다른 이유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자궁근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까?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조필제 원장은 자궁근종의 조기치료에 대해 30대를 넘어서 자궁근종의 위험이 높아지는 연령대에 들어섰다면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자궁근종의 검진방법은 이전까지 검진만으로도 신체적 부담이 따랐지만 최근에는 간단한 초음파검사만으로도 그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후 자궁근종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치료 역시도 부담이 적은 비수술치료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센터장 조필제 원장은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도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수술은 신체적 부담이 크게 따른다는 점과 해부학적 변형과 호르몬의 변화를 야기 시키는 등 후유증의 가능성이 있어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법 하이푸(HIFU)는 안전성이 뛰어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비수술적 방식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시술은 초음파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발생되는 열로 조직의 괴사 및 변성을 유도시키는 원리다”고 말했다.


 하이푸를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할 경우 절개를 사용하지 않고도 병변 부위에 치료원을 도달시키는 것이 가능해 치료 후 신체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방사선 오염이 없는 초음파를 이용하므로 타 부위에서 종양조직이 발견되더라도 부담 없이 재수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효율의 하이푸 시술 후에도 자궁근종이 확실하게 제거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 경우에는 하이푸시술 한가지 치료법에만 의존해서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하이푸의 한계를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이란 하이푸시술과 기존의 수술적 치료법 복강경, 자궁경을 결합해 적용하는 치료법으로 하이푸 시술의 한계를 보완한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는 현재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에서 유일하게 시도되고 있으며, 강남베드로병원은 하이푸시술을 통한 자궁근종 치료를 이미 2700례 이상 진행했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기관이다.


 더욱이 오랜 경험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직접 시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필제 원장의 경우 최근 산부인과 학회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FIGO World Congress 2015’에 참여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의료인으로 믿을 수 있는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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