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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줄기 세포로 무릎 관절염 치료

[=아시아뉴스통신] 박혜성기자 송고시간 2015-11-18 11:42


 자료사진.(사진제공=바움클리닉)

 주부 김모씨(55세, 대구 거주)는 최근 6개월 전부터 무릎 통증이 심해서 치료를 위해 동네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퇴행성 관절염 중기 진단을 받고 무릎 주사와 진통제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처음에 주사를 맞을 때를 제외하고는 큰 호전을 못 느껴서 다시 상담을 했으나 담당 의사로부터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정도의 치료가 최선이라는 답을 받았다.


 결국 김씨는 근본적인 치료를 포기한 채 지내던 중 줄기 세포 무릎 연골 재생 치료 뉴스를 접했고 병원을 통해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주사를 맞았다.


 시술 두 달 경과 후 무릎 통증이 감소했고 7개월 후 증상 호전과 함께 관절 간격도 넓어졌다. 통증은 80% 이상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삶의 질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통증이 심해서 모임을 비롯한 사회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우울증까지 온 상태였으나 호전이 되면서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더불어 우울 증상도 거의 사라졌다.


 관절염의 경우 한 번 손상이 되면 재생이 쉽지 않은 질환으로 보통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무릎 주사를 맞는 것이 전부였다. 무릎 주사는 인대 강화 주사, 연골 재생 주사, 윤활 주사 등이 있는데 계속 맞으면 통증은 일시적으로 감소는 하지만 연골 재생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주사를 맞다가 더 이상의 호전이 없어서 치료를 그만두는 환자들이 많고 그대로 방치하다가 결국 연골이 다 닳아서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공 관절 치환술의 경우 이른 나이에 할 경우 나중에 다시 교체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완전히 예전의 상태로 회복이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많은 환자들이 고민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초기, 중기의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간단하면서도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지방 줄기세포 치료가 알려지면서 시술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아 가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료사진.(사진제공=바움클리닉)

 줄기세포 치료의 경우 환자의 나이와 무릎 연골의 상태가 중요한데 나이는 60세 이전, 증상은 초기, 중기일수록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지방 줄기세포 치료의 경우 채취 가능한 지방이 50-100cc 가량 있어야 시술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그 동안의 안전성 연구 결과들을 받아 들여 재생 의료법을 제정해 안정성과 효과가 확보된 개인 의원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부양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줄기세포 무릎 연골 재생 치료가  ‘신의료 기술’로 등재 돼 현재 활발하게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바움클리닉 조철범 원장은 “바움 클리닉에서는 지방에서 채취 한 줄기세포를 당일과 한 달 간격으로 총 3회 주사하고 있으며 뼈 건강에 관련한 비타민D 및 혈액검사를 통해 환자의 전신 상태를 같이 체크하면서 치료하고 있다”면서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의 양과 질이 비교적 우수한 편이어서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경과도 좋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조 원장은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시술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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