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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락앤쿡 최은주 대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특별취재팀 송고시간 2015-11-19 18:38

맛과 색 그리고 향의 즐거운 어울림
락앤쿡, 음식에 영혼을 불어넣다!
손인성 기자가 만난사람
 락앤쿡 최은주 대표.(사진제공=이코노미뷰)

 '먹방(먹는 방송)'이 한 단계 진화했다. 이름해 '쿡방'. 쿡방이란 요리하다는 뜻의 '쿡(Cook)'과 '방송'의 합성어로, 출연자들이 직접 요리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포맷의 방송인데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세로 우뚝 섰다.


 방송가 예능계에서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대가 지나고 쿡방의 시대가 왔다고 할 정도. 이에 따라 쿡방은 방송사를 불문하고 우후죽순 생겨 그 숫자를 헤아리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집밥 백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쿡방의 요리는 과연 누가 책임지고 있는 것일까.


 오늘의 주인공 락앤쿡 최은주 대표는 거의 모든 방송사를 넘나들며 다수 쿡방의 푸드팀으로 요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푸드컴퍼니 락앤쿡의 C.E.O, 그리고 유수의 쿡방 업무까지 책임지고 있는 최은주 대표의 즐거운 일상을 취재해보았다.


 최은주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푸드스타일링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이듬해 MBC '찾아라 맛있는 TV'로 데뷔, 그 후 락앤쿡이라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회사를 만들어 꿈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2012년 1월 정식으로 락앤쿡 사업자 등록을 하며 본격적인 푸드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전문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열정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필드를 종횡무진 활약한 결과는 실로 대단했다. 향토 식문화 대전 문화체육부 장관상 단체전 대상,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 개인전 금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특별상,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 개인전 금상 등을 연거푸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어낸 것.


 이뿐만 아니다. 최 대표는 쿡방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tvN '집밥 백선생'을 비롯 EBS '최고의 요리비결', MBC '찾아라 맛있는 TV', SBS '좋은 아침', 채널A '나는 몸신이다', MBC '기분 좋은 날'의 푸드팀으로 맹활약 중이다.


 또한 푸드아카데미와 학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락앤쿡을 알림과 동시에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며 바쁘지만 보람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즐거울 樂(락), 락앤쿡! 요리에 즐거움을 담다


 복합 푸드컴퍼니 락앤쿡은 방송, 지면, 미디어 푸드스타일링과 파티스타일링, 케이터링분야를 전문으로 하며 점점 더 많은 분야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이 현역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다양한 메뉴와 감각적인 세팅으로 음식의 질뿐만 아니라 담음새가 특별하며, 호스피탤리티의 이념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


 "락앤쿡은 '즐거울 락'이 특징입니다. 저희는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일을 한답니다. 저희와 함께 일하셨던 분들은 저희의 좋은 현장분위기에 감명을 받아 다시 찾게 된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처럼 요리라는 것은 만들고 준비하고 치우는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결코 맛있는 요리가 탄생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푸드스타일링도 마찬가지겠죠. 요리뿐 아니라 음식에 영혼을 불어넣는 중요한 일인데 더더욱 즐겨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푸드스타일리스트, 화려함 그 이면의 노력


 흔히 일반인들은 푸드스타일리스트를 화려한 직업으로 생각한다. 매체에 노출도 자주 되며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닌 고상하게 음식을 꾸미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


 "푸드스타일리스트라고 하면 대부분 세팅이나 스타일링에 대해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요리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 것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요리는 물론이고 재료를 구매하는 것부터, 시장 조사 등을 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만 그 음식에 알맞은 옷을 입혀줄 수 있는 것입니다. 요리를 하지 못하면 절대 스타일링을 할 수 없어요"


 락앤쿡 최은주 대표의 말처럼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스타일링만'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 안에는 그동안의 숱한 노력과 땀방울이 숨어 있던 것. 최은주 대표 자신 또한 수도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쉬운 성공은 없다.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모든 직원이 똘똘 뭉쳐 열정으로 임한다!


 "락앤쿡은 열정을 가진 집단입니다. 저희 일의 특성상 열정이 없다면 굉장히 힘들어져요. 설거지와 요리는 물론 새벽 출근도 비일비재하고 끼니를 거를 때도 많죠. 심지어 모든 마트의 VIP가 돼야 하고 수십 개의 그릇들을 깨지지 않게 포장해서 나르기도 하며 스타일링할 그릇과 천, 소품 등을 사러 다녀야 합니다. 즉 열정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 락앤쿡은 모든 직원이 똘똘 뭉쳐 열정을 가지고 함께 일을 하는 것은 물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차별성으로 많은 고객 분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정의 일환으로 최은주 대표는 지금도 여전히 좋은 쿠킹 클래스나 관심 있는 강좌가 있으면 수강을 한다고. 요리와 스타일링은 진화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게 발전하는 락앤쿡이 되려면 꼭 필요한 과정이라 역설한다.


 음식은 이제 단순히 먹을 것이 아니다. 락앤쿡 최은주 대표는 맛과 색 그리고 향의 즐거운 조화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음식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락앤쿡이 빚은 즐거움이 바로 우리 앞에 있다.


 [손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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