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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소방사 남민석.(사진제공=인천서부소방서)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입동을 지나 동장군을 맞이하는 계절이 되었다.
이런 때일수록 전통시장은 불특정한 다수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생활공간인 동시에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이기도 하다.
최근 11월 3일 새벽 4시에 발생한 “부천 부흥시장” 화재 참사를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화재는 주택 5개동 일부와 점포 14개를 모두 태우고 1억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와 2명의 소중한 인명이 화재로 인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시장상인의 80%이상이 생계를 책임지는 일터를 잃었다.
“부천 부흥시장”화재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전통시장의 특성상 작은 구멍가게부터 규모가 큰 상점까지 여러 개의 점포가 오밀조밀하게 밀집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실과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첫째, 전통시장은 조립식 판넬과 건물 간 차광막 등 상당수의 가연성 물질을 많이 잔존해 있다.
둘째, 상당수 안전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으나 시장상인들은 시설개선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생계형 사업자이며 또한 안전의식도 낮아 재난방지시설 개선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소방통로가 좁아 화재진화가 쉽지 않고, 특히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넷째, 노후화된 전기배선 등을 무질서하게 연결하여 사용함에 따라 각 점포에서는 한계용량을 초과하는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위에서 얘기한 것과 같이 화재발생요인이 상당히 높고 또한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화재규모가 진압에 어려울 정도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전통시장 특성상 초기 화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화기 사용법 및 인근 소화전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노후화된 시장과 건물은 정밀 전기안전진단을 받아 전기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아울러 화재 발생에 대비해 화재보험을 가입하여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하며 화재발생 현장에서의 소방관의 신속한 활동을 위하여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에 전통시장 상인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교육과 함께 계도가 선행되어야겠다.
화재발생이 빈번해지는 환절기에 시장관계자와 상인들은 시장이 번창하게 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찾는 손님들이 안전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개개인이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