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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IS(이슬람 국가)의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 터키로 탈출한 술레이만은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의 테러 공습 및 IS의 혹독한 지배 아래 놓인 락까의 삶을 CNN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전직 교사 출신인 술레이만은 자신의 신변을 위해 성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인터뷰 내내 무척 신중하고 조심스러워했지만, 자유를 빼앗긴 락까의 현실을 세계에 전하기 위해 또한 그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술레이만은 "그들은(IS)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극단적으로 재해석하고, 자신들의 해석에 따라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며 샤리아를 강요한다. 중앙 광장에서 참수형에 처한다든지, 거리에 시신을 버리곤 한다"며 IS의 잔혹한 행위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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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받는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그는 이어 "아이들을 거의 밖으로 안 내보내며 아이들도 IS 대원을 발견할 경우 바로 숨곤 했다. 아내는 집안에 갇혀사는 형편이었다"라고 락까에서의 삶을 전했다.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러시아 미국이 협력해 시리아 락까 공습으로 인해 그 지역은 전쟁지역이 됐으며 그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러시아-미국 연합 라카 공습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총을 장난감으로 여겨 가지고 놀며, 현재 상황을 마치 게임을 보듯이 생각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고, 5살에서 11살까지 모두 한 교실에서 지내며 고학년들은 저학년 학생들을 괴롭히는 등 좋지 못한 교육 환경에 락까의 아이들은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라며 폭로했다.
IS는 그들 스스로를 이슬람 '낙원'이라 부르며 '이슬람 제국'건설을 꿈꾸지만 술레이만의 가족의 현실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의사는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제대로 된 의사들은 IS 대원들만을 진찰해 주었다. 매일 무료 음식이 전달되지만 소량이었고 음식을 얻는 과정은 매우 치욕적이었다"며 "만약 그곳(락까)이 그들이 말하는 낙원이 진짜 낙원이었다면 나는 탈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곳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다"라고 말했다.
IS대원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음식, 전기, 돈,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IS에 지원한다고 한다.
10살짜리 아이는 IS캠프에서 훈련을 받고, AK47(구 소련에서 제작한 자동 소총)을 들고 다니는 비현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어린이도 IS 대원으로서 지나가는 성인을 불러 세워 소리 지르고, 어떠한 행동도 내키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락까 외곽지역에 여러 캠프를 설치해 IS의 사상을 주입시키고 살인 전략을 교육한다"며 "외국 IS대원도 받고 있으며 주로 체첸 공화국 지역 코카서스에서 지원하러 많이 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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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어린이들이 난민 대피소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CNN인터뷰 진행자는 술레이만에게 미국 연합군의 IS공습 작전에 대해 묻자, 그는 "전투기 공습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주장했고 "쿠르드 무장세력과 아랍 연합군이 IS를 격퇴하기 바라지만 그는 미국 연합군도, 아랍 연합군도 락까에 자유를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제 술레이만 가족은 다른 시리아 난민과 같이 대피소를 찾아 유럽을 떠돌아 다닐것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의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전쟁이 없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