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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러시아 전폭기 수호이(Su)-24가 터키 항공에서 격추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
자국 전투기 격추로 터키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는 러시아를 두고 "양국 모두가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NN은 러시아가 취하고 있는 대(對) 터키 경제 제재는 양국 모두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9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EU, 미국 등으로 부터 경제적 제재의 받고 있는 러시아는 세계 시장서 사업 파트너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CNN은 세계의 대러시아 제재 흐름에 터키는 동참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러시아 입장에서 터키는 그나마 몇 안 되는 동반자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또한 터키는 러시아와 오는 2020년까지 1000억 달러까지 교역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대터키 경제 제재로 인해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 양국 경제협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양국은 지난해 전략적 에너지 협력인 '터키스트림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계획됐던 '사우스스트림 건설'이 무산됨에 따라 터키에 제안한 가스관 건설 사업으로 두 나라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이 될 전망이었다.
또 러시아는 터키에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아쿠유 원전을 건설하기로 약속했고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건설 계약에 따라 220억 달러를 지원,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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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 의회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 다부토울루 총리는 "(터키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
다음으로 러시아 관광객은 터키 관광업에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약 450만 명의 러시아 관광객이 터키를 방문했으며 독일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전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터키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러시아 관광청은 여행사들에 터키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러시아 경제는 저유가와 서방의 제재로 타격을 입어 올해 러시아의 GDP 성장률은 3.8% 떨어졌고 내년에도 0.6% 떨어질 전망이다.
터키 또한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진 상태였고, 러시아의 경제 제재로 인해 3.1% 하락, 내년 3.6% 하락할 전망이다.
이러한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러시아가 터키를 향해 경제 제재 조치를 취했지만 양국 모두 큰 경제 혼란을 겪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현재 러시아 정부는 공식 사과를 받을 때까지 터키의 과일과 채소 및 관광수입 등에 있어 제재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러시아 내에 있는 터키 회사들의 생산량도 제한할 것임을 밝혔다.
터키 또한 내년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최대 25%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까지 양국의 화해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노민호 기자, 이미정 기자]
[노민호 기자, 이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