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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특집 - 12월 제주여행] 빠지면 서운한 키워드 “제주시 맛집” 제주시청 마구로쇼쿠도 마쇼 VS 우도까페 노닐다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5-12-10 18:03

 마구로 사시미 중 야부리 마구로는 중후한 식감으로 여행자에게 인기다./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주여행

 제주라지만 12월, 공기가 제법 차갑다. 제주에서도 이제 따듯한 온기가 사무치게 그리운 계절이다. 이런 계절에는 사람보다 음식이다. 따듯한 미소시루도 좋고 도쿠리나 커피 한잔이면 안분지족이다. 오늘도 도쿠리와 아메리카노를 만나러 지금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공간 두 군데를 찾았다. 섬 안의 섬 우도와 제주시의 대학로 제주시청 먹자골목으로 들어가 보자.

 제주시의 대학로라는 시청 먹자골목. 그 중심에 위치한 마쇼는 참치덮밥 전문점이다. 이 집의 간판 메뉴 마구로 사시미이다. 참치, 참치하면 오도로, 참다랑어 뱃살을 빠트리고 이야기할 수 없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눈다랑어 등살과는 차원이 다르다. 야부리(불질) 되어 제공되는 마구로도 중후한 와인의 바디 같은 식감이 개인적으로 좋다.

 씹히는 맛이 익숙한 기자에게 저온 숙성과정을 즐겨하는 일본 스시의 방식은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이 두 가지만으로 행복한 발걸음을 즐길 수 있다. 공복감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눈다랑어 등심덮밥인 마구로 카츠를 추천하고 마구로 카츠동도 좋다.


 오사카 정통 마구로쇼쿠도를 만날 수 있는 시청 먹자골목 마쇼.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마쇼의 키워드는 낯설음과 신기함이다. 먼저 낯설음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 아는지 모르겠지만 맛집을 나타내는 두 가지 대표 아이콘이 있다. 하나는 시간의 독특함, 이 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4시간만 영업한다.

 두 번째는 메뉴의 한정판이다. 보통 4가지 메뉴를 넘지 않는다. 마쇼 역시 이 범주 내에서는 맛집이 틀림없다. 그밖에도 착한 가격이나 부록으로 함께 오는 스토리까지 행복한 공간임에 틀림없다. ‘마구로쇼쿠도 한국 직영점’이라는 명칭에 관한 사연, 제주 주인장과 일본 오사카 츠루하시 본점 주인장과의 인연이 행복해 보인다.

 예약 문의는 064-726-5242로 가능하다.

 이번에는 차를 몰아 한달음에 우도로 내달렸다. 그러니 겨울 성산항도 제법 운치가 있다. 차가운 바닷바람에 세상 모든 것들이 물밑으로 내려앉는 그런 계절이다. 이런 날은 카페 노닐다의 허브차와 아메리카노가 무척 그립다. 우도 땅콩으로 만든 당콩 머핀도 좋다. 주인장의 온기를 닮아 그런가보다. 모녀는 이 차가운 겨울도 온전히 가슴으로 받아낼 수 있을지 사뭇 걱정이 된다. 

 우도 천진항에 위치한 카페노닐다의 허브피자는 지친 여행자에게 선물이다.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우도 여행에 시간이 흘러 허기가 진다면 노닐다 허브피자를 추천한다. 허브피자위에서 춤을 추는 허브는 노닐다 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유기농 허브를 사용한다. 허브 향과 자연산 치즈가 주는 넉넉한 피자의 식감은 지친 여행자의 피로를 한꺼번에 날려 버린다. 달콤한 꿀과 향긋한 허브가 입안으로 쏙쏙 흡입된다. 날렵하고 바삭한 도우는 덤이다. 뒷맛이 고소한 게 담백하고 가볍다.

 허브가 취향에 맞지 않으면 떠먹는 땅콩피자도 좋다. 라자냐에 가까워 감자와 고구마, 베이컨으로 베이스를 만들고, 피자치즈를 듬뿍 얹어 우도땅콩을 펑펑 뿌린 떠먹는 땅콩피자는 여행자를 넉넉하게 다운시킨다.

 예약 문의는 064-784-5460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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