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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연 탈당, 전북정치권 혼란 속으로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민중기자 송고시간 2015-12-13 23:16

열린우리당-민주당 대결구도 재현되나, 초미 관심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시아뉴스통신DB
 안철수 의원이 13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전북정치권이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경합했던 지난 2004년 17대 총선구도가 재현될지 관심사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안에서라도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또 “새누리당 세력의 확장을 막고 더 나은 정치, 국민의 삶을 돌보는 새로운 정치로 국민들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한 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선, 안철수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할 의원이 누구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성엽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 위원장은 최근 중앙당의 당무감사를 거부한데 이어, 당 윤리심판원에 문재인 대표의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내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복수의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읍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탈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천정배 신당, 즉 ‘국민회의(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탈당을 염두에 둔 적극적인 행보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유성엽 의원의 탈당설과 함께 국민회의 전라북도당 창당 발기인대회와 전북도당 창당도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 인사들의 이합집산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안 의원의 창당 포기로 각자도생의 길을 걸었던 지역 정치인들과 지지자들도 안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재 결집할  것으로 보여 조기에 총선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과 천정배 의원의 연대 또는 공동 신당 창당 여부도 지역정치권의 큰 관심사다. 두 사람이 신당을 창당하거나 현재 신당을 추진하는 야권 천체를 아우를 경우 새정연과 신당과의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되면 도민들의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양대 정당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경쟁했던 17대 총선과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구 획정도 정치권으로 긴장시키는 요소다. 총 11석인 전북은 1석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선거구가 줄어들면서 새로 재편될 선거구에 현역정치인을 비롯한 총선 예비후보들이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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