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인터뷰
[인터뷰]'볼레디' 박승곤 대표, "반려견 방치하지말고 볼레디로 케어 하세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현진기자 송고시간 2015-12-18 16:29

"개발기술을 펫케어 쪽으로 접근, 혼자서도 잘 놀고 먹을 수 있도록"
 ‘볼레디’ 박승곤 대표는 강아지가 마치 아기와 같다고 비유했다./아시아뉴스통신=박혜성 기자

 "강아지는 아기와 같아요"
 
 볼레디 박승곤 대표는 강아지를 아기에 비유했다. 그는 "강아지라는 게 의존력이 굉장히 강해요. 주인하고 한시라도 떨어져있으면 불안해 하는게 강아지 심리고. 아기랑 똑같아요"라며 "그래서 강아지도 집에 혼자 있으면 말 그대로 무기력해지죠. 우울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신발을 물어 뜯어놓는다거나 바닥에 실례를 하는 등 사고를 많이 치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저희 제품이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 수단으로. 펫케어 쪽으로 접근하고 있죠. 이왕이면 혼자서도 잘 놀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며 볼레디 제품 개발 이유를 시작했다.
 
 볼레디는 영어 '볼(ball) + 레디(Ready)'를 합친 말이라며 '준비된 공이'라는 뜻으로 강아지들의 밥과 놀이를 한번에 책임져줄 수 있는 펫케어(pet care) 제품이다.


 반려견의 놀이와 운동 그리고 끼니를 한번에 책임질 수 있는 볼레디 실제 제품 모습.(사진제공=볼레디)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견주이기도 한 박대표는 바쁜 현대인들이 반려견을 맞이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혼자 집에 남아있게 되는 강아지들에 대한 걱정과 미안함을 갖게 되는 주인들의 마음을 담아 볼레디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는 (강아지와) 공놀이를 많이 해주잖아요. '공을 누가 대신 던져줘서 놀아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라며 "그리고 강아지가 보상을 되게 좋아해요. 공을 가지고 놀다가 맛있는 걸 주면 더 잘 갖고 놀겠다 생각했죠"라고 볼레디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볼레디 제품이 출시 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박승곤 대표는 “시작하는 사업은 가장 힘든 게 자금이죠.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저희 개발하는데 8억원이 넘게 들어갔어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죽음의 계곡이라는 의미의 '데스벨리'도 두세번 겪었다는 박대표는 어려운 상황이 올 때마다 다행히 투자를 받아 위기를 극복했다. 박대표는 "두세번의 데스벨리 다 엔젤투자를 통해 도움을 받았어요. 또 작년에는 SKT에서 지원해주는 브라보 리스타트라는 게 있어요 거기 2기로 선정 돼서 다시 힘을 냈죠"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펫 시장이 반려견을 장난감이 아닌 하나의 가족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좋은 시점을 잘 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좋은 흐름을 잘 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최근 소비자들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간간히 소비자들이 '내가 너무 갖고 싶은 거였어요' '향후 통신기능 나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또 살 거에요'등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이 납니다. 이런 소비자들이 많이 활성화 됐음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박승곤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했다./아시아뉴스통신=박혜성 기자

 앞으로의 '볼레디'의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박승곤 대표는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죠. '강아지가 너무 잔다' '너무 짖는다' '너무 먹는다' 등의 데이터들이 쌓이면 나중에 의사나 훈련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거에요. 그런 데이터들을 주고 문제가 생기면 알려주는 거죠. '병원에 상담해보세요' 고객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있는 가까운 병원 정보와 함께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한국 전자전에서 중소형가전부문 컨슈머 베스트상(산업통상자원부 주최)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ICT분야 유망기업 K-Global 300에 선정되고,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금상(장관상)을 받는 등 볼레디가 대외적으로 최고의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볼레디’는 현재 국내 펫시장 뿐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펫 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해 특허 출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곤 대표는 “내년에는 미국에서 메이저 펫 박람회 참가 예정이고. 또 킥스타터(크라우드펀딩)가 있어요. 저희가 런칭하려고 3월에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