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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곤지름 치료… 면역체계 개선이 먼저

[=아시아뉴스통신] 김영주기자 송고시간 2015-12-22 12:00

자료사진.(사진제공=노들담한의원)


 겨울철에는 떨어진 기온으로 건강관리에 자칫 소홀 할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환이 더욱 쉽게 유발 될 수 있다. 약해진 면역체계는 감기와 같은 증상뿐 아니라 사마귀 발병에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사마귀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과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들담한의원의 이경엽 원장은 각종 사마귀와 곤지름 발생 및 치료에 있어 면역력 증진이 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단순히 피부에 발생한 사마귀를 절개하거나 추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항원인 바이러스는 피부 세포뿐 아니라 혈액을 통해 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과적인 치료에만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재발 방지 및 완치를 위해 인체가 가진 고유의 방어, 치유 체계인 면역체계 정상화를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항원인 HPV에 항원성을 갖는 것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사마귀는 그 종류만해도 편평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물사마귀 등 매우 많으며 발가락, 발바닥, 손가락 등 신체마다 발생하는 부위도 매우 다양하다. 더욱이 각 종류마다 여드름, 땀띠, 티눈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 쉽게 방치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전염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주로 얼굴과 목, 팔과 손등 부위에 발병하는 편평사마귀는 그 형태로 인해 발병 초기 대부분의 환자들이 여드름과 한관종, 비립종 또는 쥐젖 등으로 혼동해 직접 짜거나 피부과에서 제거 수술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경엽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 면역계 질환으로 면역력 저하 상태에서 HPV가 원인이 되어 피부에 갈색의 부드럽고 납작한 형태의 약 2~5mm의 병변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거 수술을 포함해 긁거나 짜거나 잡아뜯는 등의 외과적인 자극이 바이러스 전이로 이어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가 진단을 통해 스스로 치료하려고 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로 안전하게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원에서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학회지에 「레이저 제모술 후 발생한 편평마사귀 치험 2례」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보다 구체적인 사례 및 치료 과정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곤지름 또한 사마귀 질환 중 하나로, 이 역시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라는 원인 바이러스의 감염과 면역세포의 활동성 문제에 따라 발병하게 된다고 한다. 주로 성기 및 항문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성적인 접촉 외에도 기타 직간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되기 때문에 개인의 면역 관리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성병이라는 잘못된 인식때문에 치료받길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식기 사마귀가 다른 부위로 퍼지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노들담한의원에서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한약을 짓거나 침, 뜸 등을 통해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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