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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파크에비뉴 엔터식스점 남윤하 점주, ”디저트 문화 선도하는 '빌리엔젤' 비전 보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현진기자 송고시간 2015-12-23 15:35

”다른 사업장 정리해서라도 빌리엔젤 브랜드 가치에 투자 하고파”
 한양대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남윤하 점장은 빌리엔젤이 디저트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현진 기자

 지난19일 1주년을 맞이한 빌리엔젤 파크에비뉴 엔터식스점 남윤하 점주는 빌리엔젤이 디저트 문화를 선도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디저트 열풍이 불면서 케익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지만, 남윤하 점주가 처음 한양대 정문에 위치한 파크에비뉴 엔터식스에 빌리엔젤 카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케익의 대한 인식이 경직돼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케익이라는게 기념일, 아무때나 먹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 이렇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아이들을 둔 고객들이 지나가면서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부모님들이 꼭 한마디씩 하셨어요. ‘무슨 생일도 아닌데. 이건 기념일에 먹는거야’ 가까이 있지만 다가서기 힘든 메뉴였죠”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 빌리엔젤 대표님의 남다른 안목이 지금의 빌리엔젤을 만들었다며 “디저트 케익이라고 하면 영어가 들어가든 다른 외국어가 들어가든 그런식으로 말을 막 섞어놓는 경우가 많아요.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만 반면에 빌리엔젤은 그런 게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빌리엔젤이 추구하는 바가 디저트 케익 문화를 이끌어가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윤하 점주는 “대표님께서 (빌리엔젤 브랜드의) 기반을 잘 닦아놓지 않으셨나.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디저트(브랜드)를 성장하는데 앞장서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이태원이나 가로수길에 가면 디저트 매장 천지에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체인점이 많지 않아요. 멀리서 사는 분들은 그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그곳에 찾아가야 하잖아요. 빌리엔젤은 홍대에서 이미 입소문이 돌았지만 굳이 홍대에 찾아가지 않아도 돼요. ‘집 주변에 가까운데서도 맛볼 수 있다’ 빌리엔젤은 이게 가능하거든요”라며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디저트 브랜드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빌리엔젤의 남다른 컨셉이 남윤하 점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제가 초창기에 빌리엔젤을 선택한 이유도 쉽게쉽게 풀어가는, 쉽게 접근이 가능한. 어려운 디저트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지 않았나”라며 “빌리엔젤이 결코 밑에서 노는 브랜드가 아니다. 앞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남윤하 점장은 빌리엔젤 브랜드로 몇 개의 사업을 더 늘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김현진 기자

 빌리엔젤의 비전이 보인다는 남윤하 점장은 지금 다른 쪽에도 계속해서 빌리엔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사장이나 팀장에게 제가 항상 이야기를 하는게 ‘다른 점도 좀 알아봐달라’ 그렇게 접근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만큼 빌리엔젤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메리트가 상당해 현재 하고 있는 다른 사업장을 정리해서라도 계속 빌리엔젤의 브랜드 가치에 투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토록 남윤하 점장을 사로잡은 빌리엔젤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빌리엔젤만의 유통구조가 체계적으로 잘 잡혀있는 것을 하나로 꼽았다.
 
 남윤하 점장은 “정말 관리가 쉬워요. 주문 배송부터 들어오는 과정, 판매까지 뭐 하나 어려운게 없어요. 품질부터 관리가 잘 돼서 오니까 제가 그 위에 숟가락만 더 얹어서 나가는 식이에요. 예를 들어서 (저희 지점에서) 발주량이 큰 케익을 50판 발주하는데 이게 매일매일 나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다 조각으로 판매하는 건데. 그런걸 봤을 때 받는 것도 힘들고, 저장하는 것도 힘들고, 빼서 나가는 것도 힘들고. 그런데 그런걸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주문·발주부터 물류배송까지 재고가 쌓이지 않게 물건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굉장히 잘 돼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막 프렌차이즈 카페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출만 보고 계약하지 말라며 “프렌차이즈 본사에서는 매출만 얘기를 합니다. 물론 프렌차이즈를 하시려는 분들도 매출만 보고 들어가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만 보고 들어가서는 안돼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그게 답이 아니거든요. 그러다가 그렇게 안 나오면 어떡할건데요. (프렌차이즈 계약 시)봐야 할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꼭 봐야 할 게 바로 이 ‘물류 시스템’이에요”라고 조언했다.
 
 남윤하 점장은 지난 5월 광교점 홍현덕 점주가 빌리엔젤을 오픈하기 전에 찾아와 빌리엔젤 운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도 사업을 오래하신 분이기 때문에 본론만, 어떻게 운영하면 되고 컨셉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다”고 말했다며 이후 광교점이 오픈한 것을 보고 “내가 거짓을 얘기하지 않았구나. 빌리엔젤이 정말 괜찮은 브랜드 이구나”하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윤하 점장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메르스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아시아뉴스통신=김현진 기자

 혹시 카페를 운영하며 어려운 적은 없었냐고 묻자 개업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메르스’를 맞아 그때 잠시 힘든 기간을 겪었다고 대답했다.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댜는 질문에 그는 “소셜커머스를 진행했었습니다. 제가 본사에 제안했었어요. 그래서 본사에서 오케이 해서 다른 지점과 함께 진행했죠”라고 대답했다.
 
 또 오픈을 하면서 한양대 정문 앞에 위치한 만큼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학기간이 빌리엔젤의 매출에 큰 타격을 주진 못했다.
 
 남윤하 점장은 “의외로 방학 때 매출이 다른 때 매출보다 더 높을 때도 있습니다. 결국 꾸준히 간다는 거죠”라며 “아무래도 (빌리엔젤)브랜드가 (손님들을)잡아주더라구요”라고 설명했다.
 
 본사에 요구할건 요구하고 또 그만큼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낌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소신 있는 경영을 하고 있는 남윤하 점장은 앞으로의 빌리엔젤에 무한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커피가 처음에 들어왔을 땐 어느 특정층만 마셨단말이에요. 이게 점차 늘어나서 지금은 뭐 거의 음료수잖아요.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거죠. 케익도 마찬가지에요. 커피보다 케익이 더 시장성이 있어요. 제가 보기엔 커피만큼 시간이 걸리지 않을거에요. 더 빠르면 빨랐지. 그래서 이 빌리엔젤이 더 메리트가 있는거에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남윤하 점장은 빌리엔젤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기쁘게 웃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현진 기자

 남윤하 점장은 본인이 빌리엔젤 파크에비뉴점을 오픈하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원래 커피, 케익을 싫어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주위에서 카페 한다고 했을 때 다 말렸어요”라며 호쾌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남윤하 점장은 “그런데 지금 보세요. 제가 커피를 마셔요. 케익을 또 잘 먹고. 아무 케익이나 나무 커피나 했다면 안하고 안 먹었을 거에요. 근데 그만큼 제 입맛에 맞는다는거죠. 그런걸 봤을때 빌리엔젤이 저에게 여러 가지를 줬어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커피에, 케익에. 이런걸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게 빌리엔젤 마로 또 뭐가 있겠어요”라며 빌리엔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빌리엔젤 프렌차이즈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하면 후회는 안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안 하면 후회 하실 수는 있죠. 나중에 잘 되는 사람보고 ‘내가 할라 했었는데’ 하면서 후회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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