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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은 이렇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훈학기자 송고시간 2016-01-19 18:12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장 경감 여신구.(사진제공=대전동부경찰서)

 운전자라면 누구나 겨울철 얼어버린 도로 때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눈이나 비가 내린 후 빙판길이 되기 쉬운데, 운전자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할 경우, 자칫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겨울철(12∼2월) 빙판길 교통사고는 모두 7,849건으로, 이로 인해 221명이 사망하고 13,73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겨울철 교통사고의 5.3%는 빙판길에서 발생하고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노면이 얼어붙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간혹 내린 눈이 완전히 증발하지 않고 아스팔트 표면에 남아있을 수가 있는데, 이 상태에서 온도가 떨어지면 수분이 얼어붙어 ‘블랙아이스(Black Ice)’ 가 형성 되기도 한다. 
 
 블랙아이스는 일조량이 부족하고 온도가 낮은 터널 진·출입로, 고가 위·아래, 산비탈 그늘진 도로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색과 유사해 운전자가 결빙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단순히 도로가 젖은 정도로 판단할 수 있기에 매우 위험하다.
 
 눈길,빙판길 안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운전이다. 눈길,빙판길에는 차의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지므로 평소 앞 차와의 거리보다 2∼3배 더 유지해야 한다.

 새로 내린 눈에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바퀴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다소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바로 타이어 점검이다. 파인 홈 미리가 줄어들진 않았는지,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스노타이어를 따로 구매해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갑작스러운 눈에 대비해 스노체인과 장착법 숙지도 중요하다. 눈이 많이 온 날은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겨울철 빙판길에서는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험요소에 대비하는 방어요령을 익히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 
 
 대전동부서 판암파출소장 경감 여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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