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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방황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에 대하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훈학기자 송고시간 2016-01-20 15:47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 순경 지건호.(사진제공=대전동부경찰서)

 가출청소년 문제가 계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가출 원인은 가정환경의 열악, 잘못된 인터넷 문화 주변인들의 관계 등 여러 요인이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가정이나 사회의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여 가출하는 청소년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가출하는 경우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예방지도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가출 신고를 하고, 스스로 돌아오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청소년의 가출은 집에서 이탈한다는 자체의 문제보다, 가출로 인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강력 범죄로 인해 찍힌 낙인이 성인기에까지 이어져 사회부적응을 초래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는데 이렇게 가출한 청소년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해 숙식 해결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절도, 사기, 공갈 등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여성의 경우에는 성매매의 늪에 빠지기 쉬우며 어른들의 범죄에 이용당하기도 한다.
 
 가출 청소년을 보호하는 쉼터가 있어 매년 쉼터에 입소하는 청소년은 늘고 있지만 쉼터 이용 후 가정이나 학교로 복귀하는 청소년의 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여성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만1657명에서 2014년 2만4079명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가정이나 학교로 복귀한 청소년의 비율은 2011년 5247명에서 2014년 6635명으로 줄어 청소년 쉼터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청소년가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가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청소년의 생각이나 행동을 억누르거나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고 곁에서 지켜보며 조언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경찰에서도 가출과 탈선하는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처벌위주로 지도하지 않고 선도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성인과 아동의 중간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자아정체성 등을 발견하고 키워가 우리나라의 완벽한 꽃으로 성장하길 희망해 본다.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 순경 지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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