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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학생들, '우울증 침 치료' 연구 논문으로 대상 수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6-01-20 20:57

2015 한국한의학연구원 지원 프로그램 최종 보고회서 대상 수상

 2015 한국한의학연구원 지원 프로그램 최종 보고회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지도교수, 책임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희영 지도교수, 이은별 학생, 한의학연 최선미 연구총괄부장, 이규원 학생, 류연희 책임연구원.(사진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한의학과 학생들이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이하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열린 학부생 연구지원프로그램인 '2015 KIOM URP(한의학연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최종 보고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양태영 학생(4학년), 이규원 학생(2학년), 이은별 학생(2학년) 팀은(김희영 지도교수, KIOM 멘토 류연희 책임연구원) '우울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 및 관련 기전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해 한의학연과 외부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 동물모델에 족양명위경의 해계(ST41)를 자침해 우울증 및 우울증과 동반된 소화증상을 치료했으며, 특히 침술이 신경전달물질에 변화를 일으켜 뇌와 위장관을 조절하는 다중치료(multi-target) 기능을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대상을 수상한 양태영 학생은 "간단해 보였던 실험방법들이었지만 실험을 할수록 변인들을 통제하기가 어려워 지도교수님과 한의학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으며, 머리로 생각만 했던 것들이 실제로 구현되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신기하고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KIOM URP'는 한의학연이 지난 2013년부터 한의학 관련 학과 학부생들에게 실질적인 실험 및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연구자로서의 연구능력 향상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한의학의 우수 연구자로서의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연이 지난해 1월 공모를 통해 학부생 연구팀의 신청을 받아 연구내용의 타당성 및 독창성, 연구수행 방법 및 추진 전략의 적정성 심사를 통해 최종 6개팀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팀들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지도교수와 한의학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각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최종 보고회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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