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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여성농민 관절보호에 적극 나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01-21 17:06

3천만원 들여 무릎보호 장비 ‘쪼그리2.0’ 4000개 지원
 영암군이 여성농민 무릎보호를 위해 4000개를 지원한 허리벨트형 쪼그리2.0 제품.(사진제공=영암군청)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지역내 여성 농업인들의 건강보호와 농업의욕 고취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 지역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3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확보해 무릎관절 보호 장비 허리벨트형 '쪼그리2.0' 4000개를 무상으로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암군이 11개 읍면에 보급하고 있는 무릎관절 보호 장비는 (주)에덴뷰 (대표 이진국)에서 특허 개발한 제품으로써 기존 보급형 제품(엉덩이 작업 방석)과 달리 허리벨트처럼 착용하기 때문에 작업전후 착용과 분리가 쉽고 무엇보다 신체에 대한 압박을 줄일 수 있어 기능적 측면이 높게 보완된 제품이다.

 김준일 친환경농업과장은 "농민들 작업환경이 앉아서 일하다 보니 관절이 좋지 않아 특히 여성 농업인들의 관절질환 예방을 위해 농작업에 편리한 보호기구 를 지원하게 됐다"며 "편리하게 제작된 이 제품을 앞으로도 예산이 허락된다면 여성농업인들 관절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시간 정도만 쪼그려 앉아 있어도 남녀 모두 1.4배, 2시간 쪼그려 앉으면 남자는 2배, 여자는 2.4배 정도 무릎관절염 발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군민들은 “영암군의 지원이, 힘든 농사일에 허리 펼 날 없는 농민들의 노동 부담 경감과 피로도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여성들이 갖는 노동에 대한 고통이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돼 영암군의 이같은 행정이 타 지역의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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