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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바르셀로나 한글학교 업무협약 체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6-01-23 12:52

스페인 내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에 앞장… 교사 및 학생 연수 프로그램 교류
 지난 16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과 바르셀로나 한글학교의 협정식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경희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과 바르셀로나 한글학교는 지난 16일, 스페인 카탈루냐주(州)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한글학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페인 내 한국문화와 한국어 보급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학생 및 교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노영식 바르셀로나 한글학교 이사장, 조성희 바르셀로나 한글학교 교장 등을 비롯해 박천욱 현 카탈루냐 한인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협약식 후에는 ▶한국어와 한국인의 사고 ▶한국인의 신체언어 ▶한국어 문화교육 등 세 가지 주제를 다룬 조현용 국제교육원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에는 한글학교 학부모 및 현지 교민, 스페인 학생, 한글학교 교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한글학교 학부모와 현지 교민들을 위한 특강인 ‘한국어와 한국인의 사고’에서는 한국어의 가족, 사람, 언어에 관한 어휘의 속뜻과 그것에 담겨 있는 한국인의 생각에 대해 다뤘다.

 조현용 원장은 “우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며 우리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한국인의 신체언어’와 관련된 특강에서는 귀를 잡는 행동, 다리를 떨거나 무릎을 꿇는 행동 등 다양한 행동을 통해 보여지는 한국인만의 신체 언어를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해 현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국어 문화교육’은 유익한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수법에 대해 강의했다. 
 
 강연에 참가한 한 한국어 강사는 “학생들에게 더욱 실제적인 어휘 및 문장을 제시하는 방법이나 학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끼는 외래어 표기법을 가르치는 방법 등에 대한 신선하고도 공감이 가는 내용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바르셀로나 한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범이 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생에게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의 어학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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