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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으론 88년만에 쿠바 방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6-03-21 12:41

2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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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는 88년만에 쿠바를 전격 방문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4시25분 오바마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을 이용해,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2박3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1928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쿠바 방문에는 부인 미셸 오바마와 두 딸이 동행했다. 또한 민주당, 공화당 일부 의원과 정부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이 직접 영접했다.

앞서 로드리게스 외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지만 미국의 대(對) 쿠바 제재 및 적대시한 상황이 반세기가 지났다"며 "(오바마는) 쿠바가 정치적 양보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말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 기간 동안 아바나 구시가지를 살펴보고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더불어 오바마는 양국 경제회의 및 아바나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1959년 쿠바가 공산화 된 후 미 정부는 줄곧 적대정책을 펴왔다. 1961년 1월에는 쿠바와의 외교 단절을 선언했다.?또 1962년 2월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경제·금융 봉쇄와 무역 금지 법령에 서명했다.

이후 반세기가 지난 2009년 백악관에 입성한 오바마는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2014년 12월 미국은 양국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7월 워싱턴D.C와 아바나 대사관이 재개되며 외교 관계를 회복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대(對) 쿠바 제재 정책을 전면적으로 없애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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