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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제34회 부산연극제... 개막작에 ‘한 여름밤의 꿈’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04-02 04:08

제34회 부산연극제, 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막식...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서 열려. 창작초연작 상연되는 IN부문, 소극장 연극 활성화 위한 OFF부문, 부산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부산시민연극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극단 에저또의 한 여름밤의 꿈 공연 장면.(사진제공=부산연극협회)

부산시민의 연극축제, 제34회 부산연극제가 1일부터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됩니다.

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TBN 권현정 캐스터의 사회로 손병태 부산연극협회장과 이병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 김동석 한국예총부산시연합회장 등 내빈과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개막작 상연에 앞서 제9회 전국창작희곡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습니다.

대상은 신은수 씨의 ‘나비가 된 꿈’이, 금상에는 윤미현 씨의 ‘크림빵을 먹고 싶었던 영희’가 수상했습니다.

개막작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조선시대로 옮겨 연출한 극단 에저또의 ‘한 여름밤의 꿈’이 상연됐습니다.

[인터뷰 / 김지연 배우(극단 에저또), 한 여름 밤의 꿈 ‘미아’역]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한 여름 밤의 꿈이라는 작품을 새롭게 번안해서 조선시대로 가져왔습니다. 한복을 곱게 입고 조선의 이야기를 아주 절절하고 아릿한 사랑 이야기를 달콤하지만 조금 닭살이 돋는, 오글거리지만 절절한 사랑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유쾌하고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연극 축제에 참가한 부산시민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황상필 부산 북구 만덕동]
“전에 봤던 연극에 감동을 받아서 혹시나 또 그런 감동을 또다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

손병태 부산연극협회장은 이번 8회 부산연극제를 통해 시민들이 많은 감동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병태 부산연극협회 협회장]
“무대 위의 조명 속에 있는 배우들의 시선과 손짓 몸짓에 집중하신다면 그 속에 나도 모르는 새로운 감동이 시민들의 가슴 속에 파고들고 그 감동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에너지가 다시 한 번 샘솟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초연작이 상연되는 IN부문에는 9개 극단이 참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오는 6월 청주에서 열리는 2016대한민국연극제에 부산 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또 소극장 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OFF부문과 부산시민이 직점 참여하는 ‘부산시민연극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입니다.


[촬영편집] 박재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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