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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철저히 수사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04-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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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앉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살균제 피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옥시의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피해 인과관계 조사결과도 부정하고, 자체실험을 통해 원료물질의 유해성을 왜곡하는 등 부도덕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옥시는 황사와 가습기 자체에서 번식한 세균 등이 폐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피해 유족들과 국민을 분노케 하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돼있는 사항인 만큼 살균제 유해성에 대한 경영진 차원의 조직적인 은폐 및 조작 시도 등이 있었는지 검찰은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해야할 것"이라며 "제도적 허점이나 관리감독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일부 부도덕한 기업의 탐욕과 제도적 허점으로 소중한 국민들의 생명이 무고하게 희생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문제점을 검토해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새누리당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보다 더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고 같은 날 정의당은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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