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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기름유출사고..한국수자원공사 “독성 없는 기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6-07-11 19:51

10일 발생한 금강 세종보 기름유출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에서 쳐놓은 오일펜스.(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10일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인근 금강 세종보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추가 유출은 없었고, 하류 오염도 없었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사고는 오전 10시 45분 수문 각도를 조정해 수위를 조정하는 유압식 가동보에서 총 3개의 수문 중 1개 수문의 실린더가 파손돼 유압유 300리터가 유출되면서 일어났다.

수자원공사는 11일 “사고 후 세종보 직원들이 유압밸브를 잠그고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공단,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오일펜스를 설치, 흡착포로 기름을 제거하는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0일 발생한 금강 세종보 기름유출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에서 쳐놓은 오일펜스.(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또 “유출된 기름은 해바라기씨 등에서 추출한 친환경 제품으로 자연 분해율이 28일 후 96.3%에 이르며, 사고 당일 하류 수질검사 결과 유류가 검출되지 않았고 어류폐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장을 관찰한 녹색연합 관계자는 “초동대처와 방제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며 “기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유압식 가동보를 설치한 것은 혈세를 낭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녹색연합 측은 “매년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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