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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한민국 정치 실종, 새누리당 합의비난은 적반하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8-05 11:42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가 실종됐다면서 새누리당의 야3당 합의에 대한 비난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루소의 말처럼 '국민은 선거일 단 하루만 주인이 되고 일 년 내내 노예'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회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야 3당의 8월 3일 합의에 대해 '야당의 횡포, 구태정치, 반정치'라고 적반하장을 하고 있다"며 "야 3당 합의는19대 국회에서부터 정부 여당이 회피하고 숙제를 안 한것, 그래서 20대 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사항이고, 4.13 총선의 심판이자 민의"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과 야당은 5.13 청와대 회동에서도 이러한 사안들을 줄기차게 요구했다"면서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에 "68년만의 검찰 역사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을 경험하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검찰의 셀프 개혁만 믿고 기다려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어 ▲ 세월호가 인양조차 되지 못했는데 세월호 특조위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상인지, ▲ 전 국민은 우병우 수석을 지웠는데 오직 박대통령과 우 수석 두 사람만 건재한 불통을 이대로 두어야 하는지, ▲ 사드 문제도 국회에서 국민들과 함께 푸는 것이 순리인데, 오직 여당 식구들과의 정치로만 풀려고 하는지, ▲ 국정 실패로 추경을 하고 노동자의 눈물과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조정을 하는데, 서별관 회의-산업은행-대우조선해양으로 이어지는 혈세 낭비 배수구를 만든 책임자들을 그대로 두고 추경을 하자는 것인지 등을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에 선거일 단 하루만 있고 정치는 없다는 지적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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