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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의원, 대정부질문서 “수능시험의 영어과목 배제” 요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09-24 09:22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 을)은 제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구성에서 안전행정위원회로 신청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선다./아시아뉴스통신DB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영어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언어 다변화 교육의 확대'를 위해, 수능시험에서 영어과목을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하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홍철호 의원은 지난해의 사교육비 규모가 17조 8,000억원에 이른다며, “교육 분야의 중요한 국가적 과제 중 하나가 영어 사교육비 지출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철호 의원은 금수저와 흙수저 발언을 통해, “사교육비를 부담할 수 없는 부모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하다”고 강조하며,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만 배워 영어 한 마디 제대로 못하는 구사능력을 고려한다면,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위해서라도 수능시험에서 영어를 전격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 일본어 ? 유럽 각국 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습득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언어 다변화 교육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대학을 가는 2023년부터는 수능에서 영어 과목이 배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외에도 홍철호 의원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각종 정부 사업에 2조 1,112억원을 편성했지만 청년 실업률은 9.2%로 최근 10년간 최악을 기록했다”며, “한 달 급여 200~300만원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외국인노동자 일자리를 국내 청년들로 대체하고 국가에서 월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면 월 300~400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돼, 생계 ? 청년실업 및 중소기업 활성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청년실업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끝으로 북핵 위기 등으로 인한 전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김포 등 접경지역의 주민대피시설을 전액 국비로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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