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기업들은 고학력 청년여성 보다 20대 후반의 남성 고졸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여성 또한 일반기업보다 공공 및 국방,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충북도가 7월30일부터 지난 26일가지 도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5~34세 청년여성314명을 대상으로 ‘충북청년여성 고용현황 및 욕구조사’를 한 결과 자료에 따르면 17.4%가 이같은 분야의 취업을 원했다.
희망직업 선호도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6.0%)이 가장 높았다.
청년여성들의 평균 구직기간은 13개월이며 90.2%가 2년 이하의 구직기간을 갖고 있었다.
취업준비의 어려움으로는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 부족(29.2%)과 성차별(25.5%), 자신감부족(17.6%)순으로 답했다.
반면 조사 기업(96곳)들은 고학력 여성 보다는 장기근속을 할 수 있는 20대 후반의 남성 고졸자를 선호했다.
여성을 채용할 때는 거주지나 결혼여부를, 남성을 채용할 때는 근무경력이나 숙련도를 더 고려했다.
변혜정 도 여성정책관은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고학력 청년여성에게 적합한 직업교육훈련과정이 필요하다”며 “청년여성이 기업탐방, 취업정보 SNS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하며 취업에 대한 구체적 목표 설정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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