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대수 의원 “군부대 식수 오염 심각… 각종 질병 무방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09-28 10:58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아시아뉴스통신DB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28일 오염된 식수로 인해 국군장병들이 식중독, 감염병 등 각종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부대 식수의 수질 조사 결과 장병들이 이용하는 식수에서 각종 발암물질, 세균, 중금속 등이 다수 검출됐다.

최근 5년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군부대 식수원은 776곳에 달한다.

지난해 조사에서 육군 모 포병대대 지하수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100cfu/ml)를 55배 초과한 3500cfu/ml가 검출되고 육군 모 사단 아파트 지하수는 중금속인 비소가 기준치(0.01mg/L)를 12배 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군부대 식중독과 감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64건으로 178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오염된 물 등에 의해 매개되는 1군감염병도 발생하고 있다.

경 의원은 “군부대는 전체용수의 51%만이 상수도를 공급받고 나머지는 수질오염에 취약한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상수도 공급을 확충하고 격오지 등에는 정수시설을 대폭 늘려 장병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