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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MRO사업 포기… 대안 논의 시기상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0-04 10:49

이승훈 청주시장./아시아뉴스통신DB

이승훈 청주시장이 4일 충북경제자유구역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항공정비(MRO)사업을 포기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제2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의 MRO사업 포기에 대한 향후 대책에 대한 김용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MRO 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정책방향을 지켜보고 청주공항 MRO 사업이 어렵다고 결정되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면서 나중에 수요가 생길 경우 MRO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만약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계획을 수용하지 않고 MRO 사업에 대해 그 동안의 방침을 바꾸게 되면 군수와 민수가 단일화된 MRO 사업을 청주공항에 유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낙관론을 펴기도 했다.

이 시장은 “내부적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추가로 소요되는 시설 용지로 활용하는 방안, 저가항공(LCC) 유치 등 청주공항 확장성을 염두에 둔 사업계획을 충북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용규 충북 청주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청주시는 에어로폴리스지구 부지조성에 필요한 재원으로 지난해 127억7500만원, 올해 44억2500만원 등 모두 172억원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8월26일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서 제출을 포기하면서 에어로폴리스지구 MRO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아시아나항공 내부적 문제로 인한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투자대비 낮은 수익성, 이익실현에 장기간 소요, 정부의 대규모 지원 불확실 등 장기적 측면에서 경제성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에서 사업 참여를 하지 않기로 최종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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