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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은 최순실?… 누리꾼 '황당', '분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6-10-26 16:24

온라인 댓글.(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바지사장은 들어봤어도 바지 대통령은 처음이다"

연일 보도되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 논란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통령 탄핵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온라인 민심도 들끓고 있다.

각종 사이트에서는 그동안 최순실 씨와 관련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데 대한 다양한 댓글이 쏟아졌다.

트위터 아이디 'marin**'는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이 국가 기밀을 한 개인에게 보내준 일을 그냥 넘긴다면 대한민국에 법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sunny**'는 "최순실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다니…. 황당하다. 대통령이 꼭두각시 노릇만 한 것인가?"라며 허탈해했다.

다음 누리꾼 '콩쥐 예뻐'는 "얼마전만 해도 대통령이 최순실 의혹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었는데 이제 사실로 밝혀졌다. 어떻게 대처하실지 기대해보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네이버 이용자 'hongsu**'는 "아직 대통령 임기가 1년이 넘게 남았는데 막막하다. 레임덕이 너무 빨리 왔다. 이 사건 해결을 위해 최순실을 즉각 검찰에 소환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25일 박 대통령이 비선실세 논란을 사실로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인터넷에서는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연설문이나 보고서 작성할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은가?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얼굴 안 보인다고 지나치게 막말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사건이 터지고 연일 포털에 탄핵이라는 단어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뒤숭숭한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냉정하게 본질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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