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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인천연수구청장 신년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1-01 11:31

이재호 인천연수구청장.(사진제공=인천연수구청)

존경하는 3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700여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해를 뒤로하고 2017년 정유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가정에 행운과 평안이 깃들며, 소원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 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국내 조선업의 불황,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운 브렉시트(Brexit)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와 700여 공직자는 연수구민 행복증진과 연수발전을 위해 그 어느 해 보다도 바쁘고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도시기반을 확고히 다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였습니다.

지난 해 10월 인천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하였고 그 중심에는 우리 연수구가 있었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는 사람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우리 연수구는 2013년 12월 인구 30만 시대를 맞이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34만 명에 이르렀으며 교육·문화·교통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인구유입이 눈에 띄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천신항과 10공구 및 11공구 일원이 우리 구 관할로 결정되면서 도시면적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재정규모 역시 민선6기 구청장으로 출범할 당시 보다 35%가 넘는 4377억 원에 이르러 연수구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지역의 현안들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지역의 갈등이었던 송도 LNG 증설 사업은 주민들의 우려에 따라 저장탱크의 안전성을 특등급으로 상향 조정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특별지원금 112억원과 매년 2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약속 받았으며, 송도 관광단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 내 불법건축물은 대화와 설득을 통하여 행정대집행이라는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자진철거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 외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송도석산 및 송도유원지 개발 등 해묵은 현안들도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이 성과와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연수구 전 공직자가 청렴의식을 갖고 부정·부패없는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인천시 1위, 종합평가 2등급을 달성하여 청렴 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하였습니다.

연수 큰재 장학재단을 설립으로 미래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였으며 해돋이 도서관 및 연수1동 작은 도서관 개관으로 책 읽는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였습니다.

연수1동 주민센터는 보금자리를 옮겨 행정,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주민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으며, 신·원도심의 균형발전과 구민들의 문화복지에 기여하게 될 균형발전청학복합문화센터 및 송도노인복지관 건립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통팔달 교통도시 구축을 위하여 KTX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GTX 역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렿게 2016년을 열심히 달려온 노력과 구민 모두가 보내주신 한결같은 응원이 더해져 ‘청소년보호정책’ 평가 결과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하여,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선정,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주민참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0여 개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섬김행정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16 지방자치 행정부분’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연수큰재 장학재단 설립, 승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등, 각종 사업추진에 있어 구민 여러분과 700여 공직자 모두 혼연일체로 팀워크를 이룬 결과 그 공로를 인정받아 리더십 부문 ‘2016년 도전! 자랑스러운 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값진 성과는 34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지지 그리고 저를 믿고 맡은 바 직무에 정진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34만 연수구민 여러분!

민선6기 구청장으로서 연수구민 여러분과 함께한 지도 벌써 2년 하고도 반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각계각층의 많은 구민들과 소통하며 오롯이 구민행복과 구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건설을 위하여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쌓아 온 든든한 토대 위에 그동안 계획하고 추진해 온 구정의 주요시책들이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2017년 한 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승기천을 생태하천 문화공간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해 ‘승기천 살리기 원년’을 선포하고 승기천 수질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 및 수질오염원 정비와 수질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2017년 역시 승기천 살리기의 최일선에 서서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구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마가 아닌 만약을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메르스사태와 경주 지진 등을 겪으며 구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국민안전처 ‘2016년 지역안전 지수’ 조사 결과 우리 연수구는 7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하여 인천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분야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취약부분에 대한 안전지수를 향상시키고 생활 속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보다 강화하여 구민들의 안전에 집중하겠습니다.

“징조없는 재난은 없다”고 합니다.

천재(天災)가 인재(人災)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중이용시설 및 재난 취약시설은 정기적인 안전점검으로 안전취약부분에 대하여 사전에 개선해 나가고,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CCTV를 확충함은 물론, U-도시통합운영센터 통합관제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하여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 없는 도시, 안전한 연수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원도심의 가치를 회복하고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허허벌판 매립지로 출발한 송도국제도시는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세계도시로 우뚝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연수구를 위하여 비상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하여 원도심의 가치를 회복하고 신도심과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낙후된 함박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을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주차장, 소방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기능을 회복하고 간판 개선 사업, 쉼터 정비 사업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며, 함박마을 내 도서관, 복지관, 구립어린이집 등 문화·복지시설 건립 계획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복지 증진은 물론 원도심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농원마을과 청능마을 경로당 리모델링, 마을경관개선 등 저층 주거지 개선사업으로 마을의 가치를 회복하고 구립어린이집 및 외국어체험센터 건립 등 도시개발사업이 적시에 추진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며, 청학동, 옥련동, 연수동의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 등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주차난을 해소하고 원도심의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청학복합문화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하여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원도심 지역주민의 문화 욕구 해소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넷째, 연수구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동 복지허브화를 기반으로 통장, 동복지위원, 자원봉사센터 등과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여 더욱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발굴 지원하고 위기가정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에도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 계층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장애인과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공공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눔이 있어 행복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출산·보육·어르신 복지 정책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구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출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의 난임시술 의료비 및 산모와 신생아 돌봄서비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지원 확대해 나갈 것이며, 둘째아에 대한 출산용품비 지원 사업을 통하여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초연금의 안정적 지원을 비롯하여 어르신일자리를 확대하고 양지경로당 신축 등 경로당 시설개선,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치매정신건강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치매, 노인 우울 등 노년기 정신질환에 대한 원스톱 관리로 어르신들의 노후를 여유 넘치고 건강하게 지켜 드리겠습니다.

건강관리는 구민행복의 기초가 되는 일인 만큼 금연·절주운동, 애 주기별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도시 연수의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다섯 째, 창의인재 육성으로 연수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고 갈 재목을 양성하는 것은 연수구의 미래를 위한 준비입니다.

연수큰재 장학재단을 통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며, 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학교 환경 개선 및 각종 교육경비를 효율적으로 지원 확대하여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연수구는 2012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된 이래 글로벌 교육메카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여 왔습니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연수 외국어 열린센터 운영, 수준별 맞춤식 토론 프로그램 C.C.C Debate, 해외 자매도시와 교육·문화 등의 청소년 교류를 적극 추진하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물론 교육국제화 특구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인생 삼모작 시대를 맞이하여 균형있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배움의 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여섯 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합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하여 일구데이 운영, 연수일자리 한마당 개최 등 꼭 필요한 일자리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사업공간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제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융자지원을 위하여 2019년까지 중소기업 육성기금 50억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특허종합 컨설팅, 산·학·연 전문가의 현장 기술지도는 물론, 현지바이어 섭외, 시장 조사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통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송도국제도시 등 지역 내 산재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연수구의 많은 가치들을 집약·발전시켜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우리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이 어우러지는 관광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일곱 째, 생활터 가까이 문화가 스며드는 향기나는 문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생활터 가까이에서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하여 바쁜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찾아드리겠습니다.

장기간 방치되었던 청학지하보도가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되고, 동춘동 195번지 일원에는 다목적 실내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청학동 151-4번지 일원은 주민쉼터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연수구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화예술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도심에서 해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던 도시해변축제는 여름피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거듭났습니다.

연수능허대 문화축제와 더불어 연수구민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송도와 능허대의 자긍심을 살리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민 건강증진은 물론 생활에 활력을 더해 나가고 선학공원 도서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정보문화 신장 및 정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을 섬기고 소통하며 구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내겠습니다.

소통과 섬김은 민선 6기 구정의 지향가치이자 운영원리입니다.

마음을 열고 구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여러분의 소망과 바람을 진심을 다해 구정에 담아내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주민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고품격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동별 밴드 개설 등 SNS망을 더욱 확대하여 주민의견을 신속하고 폭넓게 수렴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하여 구민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감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34만 연수구민 여러분!

우리 연수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 등의 인프라를 배경으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이 잇따라 들어서고 MICE산업의 핵심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수구의 눈부신 변화·발전과 더불어 연수구민 누구나 꿈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연수구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연수구의 행복한 변화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구정 곳곳에 성과를 구체화하고 가시화하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연수구의 행복한 변화를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해 주십시오.

새해에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구정운영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희망찬 새해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과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장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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