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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화재 의인 김민환 씨에 의상자 증서 전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03-19 11:40

지난해 10월 이웃집 화재 발생시, 노부부 구조하다 부상 당해
지난 16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화재 의인 김민환씨(가운데)에게 의상자 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 포항시는 지난 16일 이웃집 화재 발생 시 적극적인 구조행위로 사회의 귀감이 된 환여동 화재 의인 김민환씨(39)에게 의상자 증서와 보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의상자 증서와 함께 김민환씨 본인은 물론 부인과 아들의 의상자증도 제작해 함께 전달했으며, 가족들은 의상자증을 제시하면 국공립 공원이나 각종 기념관 관람 시 이용료를 감면받게 된다.

김씨는 지난해 10월16일 자정 무렵 이웃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창문을 깨고 이웃집으로 들어가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흡입화상과 부분열상 등의 부상을 입고 한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포항시는 김 씨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신청했으며,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제1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김민환씨를 의상자 9급으로 결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알면서도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김민환씨의 구조 활동은 의상자로 지정받기에 충분하다"며 "앞으로 의상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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