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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정의 날 5월 가정폭력의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할 때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5-02 17:58

인천남동경찰서 간석지구대 경장 홍석환
인천남동경찰서 간석지구대 경장 홍석환.(사진제공=인천남동경찰서)

현대사회에 이르러 급격한 산업화와 앞으로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맞는 현시점에 그 변화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가 존재하고 이들에 대한 존엄성이 무시되고 인권이 침해되는 일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아름다운 날씨만큼이나 각종 행사 많은 가정의 달로 알려져 있다. 가족이 함께 교외에 나가 나들이하기에도 이만한 시기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행복함을 느끼기에도 부족한 삭막한 사회 분위기에서 한편에서는 지금도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눈물과 불안을 안고 사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가정폭력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여 경찰의 활동이 제한적 있으나. 더 이상 음지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잘못된 사슬을 끊고자 부단히 노력중이 있다.

본인도 지역경찰로 활동하며 많은 출동현장 속에서 가정폭력을 접하며 느꼈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수년간 지속된 남편의 폭행과 폭언을 받으며 답답해하면서도 술만 마시지 않으면 좋다는 아주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더 이상 개인의 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렇듯 심각한 가정폭력 문제에 있어서 우리 경찰은 가정폭력 112사건 접수 시 다른 사건에 비해서도 우선시 하며 신속한 현장 출동을 하여 더 이상의 추가피해를 방지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현장에서 반드시 분리하여 진술을 상세히 청취한다.

또 경찰관 인력증원으로 예전보다 많아진 여성경찰관을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피해자에게 안심을 주고 우리 인천 지역에는 2곳의 해바라기센터(구, 원스톱센터)를 운영하며 피해자의 모든 사건과 수사진행을 한 번에 함으로써,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역량을 다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웨어러블 기기 지급, 신변보호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새싹이 더욱더 빛을 내고 사람들의 환한 미소가 어울리는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간에도 벌어진 안타까운 가정폭력을 방지하고, 또 다시금 회복 할 수 있게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나의 일이 아니더라도 112신고와 경찰서 민원실 방문을 통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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