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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호수공원 무대섬에 올려진 안효정의 ‘춤과 소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5-29 10:53

안효정씨(중앙)가 북소리에 맞춰 ‘판꽃 피다’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기자협의회)

젊은 안무가 안효정씨의 창작 한국무용 공연이 28일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 올려졌다.

이날 공연은 인근 대전 청주 천안 등에서 찾아온 250여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 뜨거운 분위기에서 신명나게 펼쳐졌다.

‘울림’이라는 주제로 춤과 소리 자연이 어울어진 공연은 ‘구름이 머문 자리, 꽃 피다’를 시작으로 1부 ‘향(香)의 울림’ 2부 ‘신명의 울림’으로 진행됐다.

‘구름이 머문 자리, 꽃피다’는 운주산 자락에 아름답게 피어난 꽃향기가 ‘울림’을 통해 세종시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5명의 무용수가 형상화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안효정씨가 액과 재난을 소멸한다는 ‘살풀이’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기자협의회)

이어 안효정씨 ‘살풀이’ 김현지 홍예리씨 ‘부채산조’ 박윤영 석유미씨 ‘태평무’가 공연됐으며 특히 ‘태평무’는 장단의 다양성과 섬세한 발디딤 우아한 손놀림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신명의 울림’ 공연에서는 창작무용인 ‘울림너울’과 ‘진도 북놀이’가 흥을 돋웠으며 전통에 창작을 믹스한 ‘판꽃 피다’는 호수공원을 신명 나는 춤판으로 바꿔놨다.

공연을 관람한 최예준군(12.세종시)은 “그동안 잘 몰랐던 한국무용의 멋과 재미를 알았다”며 “앞으로 많은 공연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안무한 안효정씨는 공연후 “이 공연을 시작으로 세종시 공연 문화 발전에 한몫해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당부했다.

안효정씨는 충북예술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올해 이탈리아 유럽 최대 아시아 문화축제 ‘Festival dell Oriente in Torico, ITALY’의 한국무용팀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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