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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풍호 수상비행장 '결국 포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6-19 11:38

수탁사, 추가 사업비 투입난색…20개 자회사 급격한 재무구조 악화
충북 제천시 청풍면 추진 중인 수상비행장에 도입된 세스나 T-206H./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제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청풍호 수상비행장 포기 방침을 결정했다.
 
시는 19일 오전 제천시의회(의장 김정문)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영희 기획예산담당관은 “시는 지난 2011년 6월7일 ‘청풍호 사상항공 이착륙장 조성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신청했고 국토교통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계획(2011~2014)에 수상항공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지난 3일 모 회사인 CCS충북방송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온유에어가 사업을 포기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 2014년 협약당시 모 회사인 ‘CCS충북방송’의 적극적인 참여 및 사업의지로 자금지원을 약속했다”며 “이후 정상운영 촉구를 위해 지난해 8월 CCS충북방송 회장을 면담한 결과 20개 자회사의 운영자금 부족으로 수상항공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정상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급격한 자금부족 및 서울항공청에서 요구하는 운항증명에 필요한 약 280종류(육상 항공기 기준)의 시설에 맞춘 추가 사업비 투입난색 및 20개 자회사의 급격한 재무구조 악화로 사업을 포기했다.
 
시는 이달 말 수상비행장 내 시설물과 비행기 철거 및 수탁료 납부를 위탁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다음 달 이후에는 사업이행 보증금 예치 및 재산 실사 후 추진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청풍호 수상비행장은 (주)온유에어가 맡아 사업비 40억원(국비 10. 시비 10. 민자 20)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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