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가속기학교가 열리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중이온가속기 실험동./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중이온가속기 실험동에서 60여명의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국제가속기학교(KoPAS)’가 열린다.
KoPAS는 고려대학교(염재호 총장)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정순찬 사업단장)이 가속기 분야의 신진연구인력 육성 및 국내외 연구자 간 국제교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공동 주최한다.
일반적인 가속기 연구 및 설계에 도움이 되는 ‘빔 물리, 가속기 물리 입문’ 세션 및 중이온가속기의 설계 및 제작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주파 시스템’, ‘초전도 고주파 가속관’ 및 ‘빔 진단’ 등 가속기 개발에 필요한 특정기술 등 3개 세션이 각각 진행된다.
또 ‘핵물리 검출기’ 이외에도 ‘가속기의 의료분야 활용’‘ 과 ‘중이온 가속기 활용’ 으로 국제가속기학교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일본 KEK 가속기연구소의 빔물리(K. Yokoya 교수) 및 초전도 고주파 가속관(E. Kako 교수)의 국제적으로 최고권위자들이 국제가속기학교 강사진으로 나선다.
김은산 가속기과학과 주임교수는 “우리나라 중이온 가속기를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연구시설로 만들 신진 연구자들을 양성하는데 국제가속기학교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최초로 석박사 대학원 과정의 가속기과학과를 설치 가속기 분야 및 빔 활용분야의 고급 인력양성을 기초과학연구원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는 그간 기초과학연구원 및 국외 주요 가속기 연구소와 MOU를 체결 주요 가속기 및 실험 연구시설 장치들을 확보하고 가속기과학연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미국, 일본 등 기초과학의 선진국들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진 가속기과학 기술 분야의 격차를 최단 시간 내에 좁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주요 국내 가속기 산업체들과 가족회사 협약 체결로 가속기 핵심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