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그래프.(사진제공=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2.4%(부정평가 19.3%)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7월 3주차 성인 25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72.4%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전주보다 2.2%포인트 떨어졌으며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7%포인트 오른 19.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임금 논란과 탈원전 논란, 그리고 이른바 ‘캐비닛 문건’ 논란이 지속되고,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재원 논란까지 겹치면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은 청주 등 충북 폭우 피해가 있었던 충청권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다.
또한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 4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51.3%에서 42.9%까지 떨어져 부정평가(41.9%)와의 격차가 1%p차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4%의 지지율로 5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주 만에 다시 16%로 올라섰고, 바른정당은 10주 만에 7.3%대로 상승하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의당도 0.2%p 오른 6.7%였으며 녹취록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0.3%p 떨어진 5.1%로 4주 연속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453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0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론이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