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베이 ‘1년 만에 미국 내 가맹 사업 승인’ 받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석민기자 송고시간 2017-08-06 22:20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 받은 커피베이.(사진출처=커피베이)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베이'가 지난 26일 미국 내 가맹 사업권을 따냈다고 1일 밝혔다. 대기업 계열의 외식 프랜차이즈도 미국 진출이 드문 가운데 이룬 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
미국에서는 국내와는 다르게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하려면 주 정부와 연방 공정거래위원회에 ‘프랜차이즈 공개서류(Franchise Disclosure Document)’를 등록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
국내적인 상황으로 보면 ‘정보 공개서’에 해당 되는데, 이에 대한 승인 절차는 한국보다 훨씬 까다롭고 철저하다. 사과나무의 백진성(38) 대표는 “국내에선 창업자 혼자서도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변호사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고 까다롭다. 미국 진출부터 사업 시작부터 승인까지 일 년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직영점의 실적이다. 미국에선 직영점의 운영·물류 매뉴얼은 물론 최근 3년 동안의 재무제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에 반해 국내에선 직영점 실적 없이도, 간단한 사업절차만으로도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
커피베이는 지난 2015년 세계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와 독점 계약을 하고 월마트 점포 내에 직영점을 시작했다. 현재 인구 100만의 중소도시 새크라멘토시에 있는 월마트 점포 2곳에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커피베이는 미국 내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17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in Los Angeles(이하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에 참가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 한국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코트라가 주관한 행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이다.
?
또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미국 진출 시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커피베이는 현지인들이 주 고객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는 등 미국 주류시장에 정면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한인 사회에서도 프랜차이즈는 각광 받는 사업 아이템 중 하나다.
?
하지만 미국 내에서 프랜차이즈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브랜드 선택 시 현지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는 “이번 미국 내 가맹 사업 승인으로 커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대표 카페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가맹사업 확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커피베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한편, 커피전문점 창업의 높은 벽을 허물고자 ‘신규 가맹점 본사 지원 시스템’이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창업비용에 대한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일정 부분을 지원하고 매출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6개월에 걸친 매출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