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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 ‘자살이 미화 돼서는 절대로 안돼!’ 모방자살 예방 위해 앞장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석민기자 송고시간 2017-08-06 22:21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권영찬 교수(사진츨처=권영찬닷컴)

최근 개그맨 출신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의 권영찬 겸임교수가 다양한 현장에서 상담코칭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동기부여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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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권영찬 교수는 연예인과 스포츠인, 유명인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연예인, 스포츠인 자살(이후부터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혼용) 예방 상담코칭 센터’를 개설해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유명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따른 일반인들의 모방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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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는 최근 한 지자체의 ‘자살예방’ 강연장에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내용이 너무 언론에 많이 보도 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연예인들의 잇단 ‘극단적인 선택’ 기사가 보도가 되면, 힘든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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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전하는 내용과 여러 논문들을 참고할 때 “고(故) 최진실·조성민 씨 등의 사례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의 자살보도는 대규모의 모방 자살을 부르는 베르테르 효과가 있으며, 특히 자살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칫 극단적인 선택 수단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도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잇단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기사가 되면서 자칫 ‘모방 자살’을 불러 올수 있기 때문이다. 더 안타까운 현실은 “모방 자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자살보도 권고기준’이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권 교수는 지적한다.

권 교수는 언론의 ‘자살보도 권고기준’은 다음과 같다고 인용했다.
(1) 언론은 자살에 대한 보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2) 자살이라는 단어는 자제하고 선정적 표현을 피해야 한다. (3) 자살과 관련된 상세 내용은 최소화해야 한다. (4)자살 보도에서는 유가족 등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5) 자살과 자살자에 대한 어떠한 미화나 합리화도 피해야 한다. (6) 사회적 문제 제기를 위한 수단으로 자살 보도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7) 자살로 인한 부정적 결과를 알려야 한다. (8) 자살 예방에 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9) 인터넷에서의 자살 보도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역시 ”자살 보도 그 자체가 자살을 부추긴다는 것은 여러 학설과 사례로 입중 된 사실“이라며 ”자살에 관련한 보도는 보도하지 않는 것이 자살보도의 국제적 원칙“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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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는 자신도 “2005년 억울한 구치소 생활과 2007년 세트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6개월간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고통스러울 정도의 심한 생활고를 겪어야만 했다. 그리고 2007년 잘못 된 투자로 인해 30억 원을 고스란히 날리며 빚쟁이들의 원성에 잠을 못 이룬 적이 많아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을 해본 적이 솔직히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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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 지금의 웃을 수 있는 여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전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마음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할 이유’를 반드시 찾아야 하고 사회적으로 지역적으로 도움을 줘야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에서는 절대로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서 미화를 하면 안된다”고 재차 주장했다.

권 교수는 현재 ‘연예인, 스포츠인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연예인 자살 예방은 한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일에서 시작돼 연예인 한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선택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청소년들의 모방 자살도 함께 예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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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인 권영찬 교수는 ‘연예인 자살예방센터’를 무료로 운영하기 위해서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전문가과정인 인턴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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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밟으며 사회나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심리과정을 연구하며,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의 자살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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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출생-사망 통계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0만 6천명, 전년 보다 3만 2천명, 7.3%감소하며, 정부에서는 출생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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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5년 한 해 자살 사망자만도 1만 3,513명으로 하루에 44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특히 같은 기간 노인 자살률은 54.8명으로 OECD 평균 18.4명의 무려 세 배에 달했고, 청소년층의 자살도 지난해 108명으로 2015년 93명보다 16%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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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가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 자살률을 낮춰야 하는 이유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행복할 권리가 있기에 좀 더 많은 노력과 함께 자살예방을 위해서 절대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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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는 이와 함께 ‘연예인과 스포츠인, 예술인의 불안 증세’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상담코칭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불안정한 경제적인 원인으로 고통을 받는 연예인과 예술인들, 인기가 사라 질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불안 해 하며,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시달리는 연예 스포츠인, 예술인들을 위한 전문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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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특히 “수입이 일정치 않은 연예, 스포츠, 예술인들은 언제든지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고 전하며 한류의 시대를 맞이해서 그들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다양한 요소를 완화 시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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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는 이외에도 자살 예방차원에서 지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해서 강원도대학교 병원과 다양한 지자체와 자살예방센터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살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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