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
부산 강서경찰서는 헤어진 전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씨(5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쯤 강서구 신호동 모 주점 내에서 헤어진 헤어진 동거녀인 B씨(여, 57)와 금전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카운터에 있던 흉기로 복부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직후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사용 중인 휴대폰 실시간 위치 추적을 했으나 휴대폰이 꺼져 있어 잠시 난항을 겪었으나, 이튿날인 22일 오후 3시 15분쯤 A씨의 휴대폰이 켜졌고, A씨의 소재가 울산 울주군 지인의 아파트라는 것을 확인한 뒤 1시간여 후 이 곳에서 은신 중이던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