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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제로 도약하는 '달성 100대 피아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8-27 09:29

사문진 강바람 따라 장엄한 피아노 선율
'2017 달성 100대 피아노' 포스터.(자료제공=달성군청)

대구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9월30일과 10월1일 오후 7시 '2017 달성 100대 피아노'를 개최한다. 화원동산 사문진 나루터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지난 1900년 3월26일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사문진)에 도착한 선교사 사이드보담 부부의 피아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일본과 부산을 거쳐 낙동강 짐배에 실려 들어오게 된 한국 최초의 피아노다.

역사 속 이 작은 이야기는 '달성 100대 피아노'라는 문화콘텐츠로 부활했고 다시 사문진으로부터 출발해 전 세계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피아노 시티 밀라노' 피아니스트가 올해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올 봄에는 '2017 피아노 시티 밀라노' 축제에 지난 5년간 100인 피아니스트 공연의 연출을 맡아온 풍류아티스트 임동창이 초청받아 허튼가락 연주로 색다른 선율과 리듬의 한국정서를 전했다.

올해 축제의 본 공연 첫째 날인 30일에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예술성을 담아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성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뉴에이지 음악, 국민 바리톤 김동규의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대구의 오페라 디바 소프라노 마혜선의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 국내 최고의 트럼페터 안희찬의 화려한 선율, 남성 4인조 피아니스트 그룹 앙상블 클라비어의 피아노 배틀 등 최정상 출연진을 자랑한다.

특히 '달성 100대 피아노'의 화룡점정이라 부를 수 있는 100인 피아니스트 공연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한국 클래식 대중화의 선구자' 금난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대표 지휘자 마에스트로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와 뉴월드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블록버스터 100인 피아니스트 공연은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10월1일 공연에는 록밴드 '부활' 보컬 출신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정동하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달성문화재단은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를 홍보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중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마중콘서트는 '강정 세레나데'라는 제목으로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개막을 기념하며 지난 7월15일 강정보 디아크광장에서 열렸다. 두 번째는 '토이 피아노'라는 제목으로 8월19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대구 최초 국제 아동극 축제인 '아이조아 페스티벌'의 연계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9월8일 대구텍에서 '힐링 랩소디', 9월9일 다사교회에서 '음악의 사랑과 나눔', 9월 16일 화장사에서 '사문진 르네상스'라는 제목으로 마중콘서트를 이어나가며 '피아노의 도시 달성'의 이미지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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