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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부인, "사실이 아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9-01 02:28

"A씨 사기행각 전력이 있어 의심스럽다"고 주장
금품수수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이혜훈 대표가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현수 객원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A씨와의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 보도와 관련해 31일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A씨는 지난 총선 때 정치원로를 통해 소개 받아 약 6000만원 정도 금전 빌렸지만 서너달 전에 이를 모두 갚았다”며 “그 때 받은 금전거래 차용증도 가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이 의원은 의도를 갖고 접근을 해온 사람을 분별하지 못하고 차단하지 못해 생긴 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청탁이나 대가성은 전혀 아니었고 이미 돈을 완납한지 오래됐는데도 A씨가 부당한 금품요구를 해서 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사업가 A씨와의 인연에 대해 "총선 경선 때 정치권의 원로이신 친박계 모 인사가 동향인이고 홍보도 잘 알고, 언론계·정치권 인맥이 두텁다며 소개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빌리기도 하고 갚기도 하고 중간쯤에도 다 갚고 갚은 후에 또 빌리기도 했다"며 "물품 구입비용, 경비, 홍보 관련 일 도와주면서 쓴 것 등 모든 것을 포함해서 60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A씨가 사기전과가 있다며 사기 행각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YTN은 이 대표가 A씨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YTN 보도를 통해 A씨는 "이혜훈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과 명품 등 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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