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강종일 수의학 박사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 한국의 온정 전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배준철기자 송고시간 2017-09-01 20:23

 
강종일 수의학 박사와 기념촬영을 요청했던 세계 각국의 수의사들 사진이다./아시아뉴스통신=배준철 기자

지난 8월 2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WVC)’가 ‘원헬스, 뉴웨이브(One Health, New Wave)’ 주제로 오전 10시 개막식에 축사를 한 이낙연 국무총리, 축사와 농수산식품부 김영록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WVA 르네 칼슨 회장 그리고 주제 강연을 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4일 동안 개최된 ‘제 33회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 참가한 세계인들에게 성공적이라는 평을 들으며 폐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직위원회에서 빈틈없는 준비와 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쓴 인물들의 공이 돋보이게 마련이다.

그 중 한사람은 지난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세계대회 조직위원장과 전 아시아반려동물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수의사 대회에서 기획홍보위원회 직을 맡아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 세계 참가 수의사들에게 한국의 온정을 전파했던 강종일 수의학 박사(현 충현동물종합병원장)이다.
 
강종일 수의학 박사와 기념촬영을 요청했던 세계 각국의 수의사들 사진이다./아시아뉴스통신=배준철 기자

28일 오전 개막식장에서는 말끔한 정장으로 귀빈들을 맞이했고, 저녁에 열렸던 웰컴 리셉션장에서는 동양화가가 직접 그린 포도 문양 한복과 30일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갈라디너장에서는 매화가 그려진 한복을 입은 강 박사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차림으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영 리셉션 당시 무대에선 매직쇼 및 뮤지컬 팀과 국악공연이 펼쳐져 참가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무대 밑에선 단연 한복을 입은 강종일 박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특히 남자 한복을 좀처럼 경험하기 힘들었던 외국인 참가자들은 강종일 박사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해프닝도 벌어졌으며 일동 ‘뷰티풀’ ‘원더풀’을 외치기도 했을 정도이다.

한복을 입은 이유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강종일 박사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복식 문화를 알려 참가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친근한 사교를 위해 주최국의 일원으로서 예를 갖추기 위함이었다. 그런 이유로 국내외 공식적인 자리에선 늘 한복을 즐겨 착용한다.”라고 겸손히 답했다.

주최 측인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전무는 “환영 리셉션에는 2,3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고, 본 대회는 79개국에서 총 5,117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강종일 수의학 박사와 기념촬영을 요청했던 세계 각국의 수의사들 사진이다./아시아뉴스통신=배준철 기자

24개 후원사와 91개 부스로 꾸며진 관련 산업 전시, 307편이 게재된 E-포스터 세션도 성황리에 진행됐고, 행사일 내내 진행됐던 학술세션의 만족도도 높아 일부 인기 강좌에서는 자리부족으로 수강생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생길 정도였다.

폐회식에서 2050년 수의사는 원헬스와 에코헬스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갖춘다는 “VET VISION 2050 선언”으로 대미를 장식 했다.

이번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는 ‘원헬스, 뉴웨이브(One Health, New Wave)’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이 하나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수의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연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수의사대회는 대회 내년부터 WVAC로 명칭을 바꾸고 격년이던 개최주기를 매년으로 단축하며 오는 2018년엔 스페인(바르셀로나), 2019년엔 코스타리카, 2020년엔 뉴질랜드 대회가 예정돼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