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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27일 영화 ‘택시운전사’ 무료 상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9-26 11:35

9월 문화가 있는 날 지역민의 문화 활동 기회 제공
27일 충북 옥천군이 무료 상영하는 ‘택시운전사’ 포스터.(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은 27일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무료 상영한다.

영화 상영은 이날 오후 7시 한 차례 하며 상영시간은 137분이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송강호 ? 류준열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21일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에 보도한 독일 외신기자 피터를 서울에서 광주현장으로 데려다준 택시기사 만섭(김사복)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실제인물과 역사적인 사건을 다뤘다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며 관객 수 1200만명을 돌파한 역대 한국영화 9위의 흥행작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정한 날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전 국민이 영화, 공연, 전시관, 스포츠시설, 도서관 등 주요 문화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올해 ‘터널’, ‘짱구는 못말려’, ‘마스터’, ‘도라에몽’ 등 모두 10회의 영화를 무료 상영했으며 총관람객 수는 4000여명 가까이 된다.

이 외에도 군민복지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복지시설이나 면단위 지역까지 찾아가 영화를 상영해주는 ‘찾아가는 동네방네 영화관’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2월부터 11월까지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리적으로 멀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가족애 깃든 영화 등을 제공하며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영화관이 없는 옥천군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영화비로 군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옥천읍 문정리 일원에 ‘작은 영화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2개관 97석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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