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사진제공=울산시청) |
울산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립미술관 건립부지에 속하는 중부도서관 철거 작업과 함께 문화재 시굴조사가 실시되고,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가 마무리 된다.
기존 중부도서관은 이달 초 중구 성남동 ‘임시도서관’으로 이전해 도서관 운영과 열람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춰 운영되고 있다.
북정공원의 지하주차장은 중부도서관 길과 연접해 있어 차량통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년 2월 ‘시립미술관 건립공사’와 병행해 철거되고 조경수목 등 지장물은 올해 말까지 이전될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734억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1만240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2월에 착공돼 오는 2020년 2월에 준공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전시장, 다목적 홀, 수장고와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인 카페와 아트숍 등으로 구성돼, 미술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박해운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현대예술과 문화를 소통하는 공공미술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21세기에 걸맞은 미술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