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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리스-고베제강 합작 '울산알루미늄' 출범···외국인 직접 투자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7-10-16 12:54

울산시, 행정적·재정적 지원

울산알루미늄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울산시청)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 안보 위기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신설법인 ‘울산알루미늄(주)’이 출범하는 등 울산에서는 외국인 직접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노벨리스와 고베제강이 합작한 신설법인 '울산알루미늄(주)'이 출범한다.

이번 합작은 고베제강이 노벨리스 울산공장에 3억15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울산을 본사로 한다.

노벨리스는 글로벌 압연 알루미늄 시장에서 최대 규모와 기술력을 자랑하고, 고베철강은 일본 3대 철강회사로 알루미늄과 구리제품 공급사다.

울산시는 이번 합작을 통해 울산이 아시아 알루미늄 산업을 견인하는 생산기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 편중된 알루미늄의 제품 수출처를 일본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연간 15만톤의 안정적 일본 판매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알루미늄은 국내 고급차 시장의 경량화 수요 확대에 대비한 국내 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에 열처리 공장 등의 추가 증설 투자도 예상된다.

울산알루미늄은 아시아 시장에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울산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 실적은 13건 5억396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9건 2억7300만 달러 대비 금액면에서 2배에 달했다.

한편 울산시는 국내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합작법인에 대해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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