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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제368회 정기연주회, 엘가&차이코프스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11-09 17:50

단원들이 뽑은 최고의 협연자와 인천시향이 가장 사랑한 교향곡
오는 24일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68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을 넘어 새로운 인천시립교향악단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비욘드 아이피오 시즌의 마지막 연주는 단원들이 뽑은 최고의 협연자와 인천시향에게 가장 사랑 받은 교향곡으로 오는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꾸며진다.

첫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제3막의 시작을 알리는 찬연한 춤곡 폴로네이즈로 문을 연다.

예브게니 오네긴은 러시아 가극 중 가장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기작품이다.

차이코프스키는 파리에서 비제의 카르멘 작품을 보고 감격해 우리 주위에 있는 현실적인 인간의 비극을 묘사하고자 했고 그러던 중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소설을 읽고 민족적인 흥미와 시적인 풍부함에 마음이 움직여 이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엘가의 유일한 첼로 협주곡이자 비탄의 잠긴 첼로의 노래로 청중들을 감정의 클라이막스로 몰고 갈 낭만주의 최고의 첼로협주곡 중 하나이다.

협연자는 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최근에 연주한 연주자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베를린 필하모닉 첼로 수석 마르틴 뢰어로, 50주년 기념공연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조우한다.

협주곡은 일반적으로 3악장으로 구성되는 데 반해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4악장으로 이뤄졌고 1악장과 2악장, 3악장과 4악장은 휴지 없이 바로 이어진다.

1악장은 첼로 독주자의 거창한 연주로 시작되어 시종일관 독주자가 오케스트라를 지배한다.

첼로의 연주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이 응답한다.

그리고 비올라가 주제를 연주하면 이어서 첼로가 그것을 반복한다.

현악기 섹션과 첼로, 오케스트라와 첼로가 차례로 주제를 연주한 후 서정적인 E장조 섹션이 등장하고 이어 첫 번째 섹션이 반복된다.

그리고 독주자가 현을 뜯어 화음을 연주하며 2악장이 시작된다.

3악장은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되며 하나의 주제가 전체 악장을 지배한다.

그리고 자유로운 론도 형식의 4악장이 바로 이어진다.

휴식 후 준비된 2부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에게 가장 사랑받은 교향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된다.

교향곡 5번은 주요 주제가 순환형식의 교향곡으로 4개 악장 모두 주제가 나오는 형식이다.

1악장의 장송곡 풍의 주제는 점차 변하며 마지막 악장에서는 승리의 행진곡으로 변한다.

차이코프스키는 이 주제를 신의 섭리로 표현했다.

2악장은 잘 짜여있고 다채로운 오케스트라와 솔로 호른의 선율이 차이코프스키의 정수를 보여준다.

교향곡에 왈츠를 도입한 것도 화제가 됐다.

또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과 함께 인천시립교향악단 50년 역사에 가장 많은 연주(정기연주회 기준 12회)로 무대에 오른 곡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교향곡으로 새로운 인천시립교향악단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풍부한 선율미를 가진 교향곡 제5번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정기연주회 기준 가장 많이 연주된 교향곡의 기록 또한 갱신하게 되는 것 또한 연주의 의미를 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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