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충북도중앙도서관이 운행을 시작한 '꿈의 책버스' 내부 모습.(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충북도교육청이 예산 확보를 통해 추진해 온 '움직이는 도서관'이 14일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충북도중앙도서관(관장 김규완)은 이날 청주 오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유·초등학교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2017 꿈의 책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26개교를 대상으로 모두 50차례 꿈의 책 버스를 운행해 1100여명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기, 동화 구연, 책 놀이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꿈의 책버스’는 중앙도서관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독서의 생활화, 인성 함양,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충북도중앙도서관이 운행을 시작한 '꿈의 책버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꿈의 책버스’는 45인승 버스를 미니 도서관으로 개조한 것으로 움직이는 도서관이다.
특히 학생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 버스’ 내부 구조를 변경해 편안하고 안락한 독서 환경을 조성했다.
‘책버스’ 내부에는 양쪽에 서가를 두고 계단식 의자를 설치했으며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대형 TV도 설치했다.
버스 바닥에는 온돌 패널을 깔아 겨울에도 학생들이 따뜻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운행 첫날인 14일에는 86명의 오송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 동화 들려주기 ▶ 사랑의 카드?책 갈피 만들기 ▶ 사랑을 표현하는 긍정적 단어 카드 만들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사고하고 책 읽는 습관을 생활화 하도록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교 독서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