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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걷는 아름다운 동행의 길 ‘의령부잣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11-16 13:39

19일 오전 10시 호암생가 공영주차장서 출발
의령 부잣길 전경.(사진제공=의령군청)

가득 채웠던 산과 들의 생명들이 다시 비워내고 겨울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계절에 만나는 길이 있다.

경남 의령군 정곡면에서 열리는 제47차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호암생가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산과 들과 하천과 그리고 마을을 따라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며 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길이다. 더불어 역사와 문화유산을 만나며 함께 걷는 시간 따라 소중한 삶의 의미를 몸으로 체득하고, 또 서로를 위해 나누기도 한다.

이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 걷기는 호암생가를 비롯해 월현천과 소망의 바위인 탑바위, 불양암을 지난다. 그리고 임진왜란 등 의병의 승리를 지켜준 역사의 의미를 안고 있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예동마을과 무곡마을을 거친다.

길의 마무리는 천연기념물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거쳐서 둑길을 따라 출발지에 도착하는 17.4km를 걷는 길이다.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이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에 진행하는 걷기 프로그램인 부잣길 걷기는 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과 명소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고, 길을 걸으며 쉬는 시간을 활용해 참가자와 함께 1분 강의와 더불어 시낭송과 산속음악회도 갖는다.

부잣길 걷기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도시락과 물과 간식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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