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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전 유엔 인권위원장과 사형제 폐지 공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7-11-22 17:28

이상민 의원(민주당. 대전 유성을. 사진 왼쪽)은 22일 유엔 인권위원장을 역임한 나비 필라이(Navi Pillay. 오른쪽) 국제사형반대위원회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사형제 폐지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눴다.(사진제공=이상민의원실)

이상민 의원(민주당. 대전 유성을)은 22일 유엔 인권위원장을 역임한 나비 필라이(Navi Pillay?여) 국제사형반대위원회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사형제 폐지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필라이 위원장은 “국제사형반대위원회는 사형 존치국이나, 폐지를 목표로 하는 국가를 일일이 방문해 설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간 한국에서 사형제 폐지 법안이 발의됐고, 논의가 됐음에도 입법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궁금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회의원 개개인은 대부분이 사형제 폐지에 찬성하지만,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모멘텀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조적으로 법사위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으면 법안이 막혀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에는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의 사형제 폐지 문제를 국제 여론에 알리려는 시도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한국에서도 폐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국에서 알게 된다면 국내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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