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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잠수함사령부, 장애아동 초청 ‘꿈, 도전, 창조’ 정신 전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7-12-02 14:52

상남복지재단 장애아동 대상 부대견학 지원
2일 창원시 상남복지재단 장애아동들이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방문, 잠수함 내?외부를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장효실 하사)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수리창 군무원들은 2일 경남 창원시 대방동에 위치한 상남복지재단 장애아동 13명을 부대로 초청, 안보견학을 지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초청 견학은 장애아동들에게 잠수함사령부의 모토인 ‘꿈, 도전, 창조’의 정신을 소개해 줌으로써 사회적응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해군에 대한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부대를 방문한 장애아동들은 부대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잠수함역사관, 잠수함과 수리창 등을 견학했다.

특히 잠수함 부대 방문이 처음인 장애아동들은 잠수함 내부로 들어가 침실?조리실?화장실 등 승조원들의 근무환경과 생활상을 직접 보고 신기해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희창 상남복지재단 부장은 “대화로 원활한 소통을 할 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눈과 몸짓, 마음으로 장애아동들과 소통하며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몸이 불편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마음의 장애를 떨쳐내는 것인데 이번 부대 방문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내를 맡은 박중재 서기관(4급)은 “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손을 잡고 함께한 시간 속에서 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행사를 마련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족 같은 해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체 장애아동 정윤아 양(17)은 “지난해에도 아저씨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놀았었는데 올해도 같이 놀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오늘은 군부대를 처음 방문했는데 잠수함도 실제로 보고 아저씨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상남복지재단의 장애아동들에 대한 잠수함사령부 수리창 군무원들의 봉사활동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 김해 가야테마파크에 장애아동들을 데려가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놀이체험을 함께했고, 올해는 연말연시를 맞아 작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아이들을 부대로 초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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