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1기 해군사관생도’ 졸업식이 거행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
합동성 강화, 행사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돼 왔던 장교 합동임관식이 폐지된다.
국방부는 11일, 내년부터 장교 합동임관식을 폐지하고, 각 軍 및 학교별로 졸업 및 임관식을 함께 실시하는 이전 방식으로 환원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매년 임관 예정 장교 및 가족 3만2000여명이 행사참석을 위해 계룡대로 이동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했으며, 각종 편의시설 부족과 교통체증 등으로 불편함이 많았다.
또한 합동임관식이 각 軍 및 학교별 역사·전통 유지가 어렵고, 졸업식과 임관식이 별도로 진행되는 번거로움도 있어, 일부 주요 인사들을 위한 편의위주 및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내년부터는 각 軍 및 학교별 졸업 및 임관식으로 개선해 각 軍 및 학교별 전통을 살리면서 신임장교와 가족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