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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세상 학교 여는 ‘제3회 구름학교 교실축제’ 성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7-12-11 13:48

비영리 민간교육단체 ‘구름학교’와 공동 개최
9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가운데 오른쪽)이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구름학교 교실축제'에 참석,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제3회 구름학교 교실축제가 ‘공명, 미래교실에 가다’를 주제로 지난 9일과 10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초?중등교원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교육청과 이번 축제를 공동 개최한 구름학교는 학생, 교사, 지역 사회의 모든 이들 한명 한명이 자신의 욕구를 발견하고, 스스로의 존재를 긍정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세상 학교를 신조로 경남지역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교육단체다.

구름학교 제1회와 2회 교실축제의 키워드는 ‘나눔, 배움, 점, 연결, 진동’이었으며, 이번 제3회 교실축제의 키워드는 ‘공명과 미래교실’이다.

‘공명’은 서로 낱낱이 흩어진 개별 존재인 자신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상상과 꿈을 펼쳐가는 과정으로 개인과 개인의 단순 합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무한의 에너지가 되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교실 속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미래교실’은 인간다움이 실현된 교실,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실, 인간의 존엄성이 구현되는 교실, 자기 존재에 대한 의식이 깨어나는 교실이어야 하며, 이것이 구름학교가 추구하는 교실의 모습이다.

이번 제3회 구름학교 교실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는데, ‘북적북적 배움장터’는 초?중?고 학교급별, 과목별 68개 부스를 운영해 학생 활동 과정물과 함께 수업친구 교사들의 교실과 만날 수 있었다.

아울러 ‘두근두근 체험교실’에서는 교실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훈 교육감(가운데)이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구름학교 교실축제'에 참가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그리고 ‘배움과 성장의 교실 채우기’는 교사의 설명을 비운 교실에 아이들의 소리, 표정, 생각, 활동으로 어떻게 교실을 채울지 학생의 입장이 돼 직접 실습했으며, ‘게릴라 교실토크’에서는 구름학교 수업친구 교사들의 교실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또한 ‘교육 강연’은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이자 세계 수업 연구학회 한국대표이사인 전주교육대학교 천호성 교수를 초청, 도전과 모험이 있는 미래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수업 아이디어 1+1 콘테스트’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각종 도구를 활용, 해당 교과의 수업과 연결해 수업 아이디어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했다.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월 5밴드의 공연’도 펼쳐졌으며, 교사의 삶을 이야기하는 ‘수업카페’에서는 교실 속에서 교사로서의 성장을 경험한 구름학교 교사들과 축제에 참가한 교사들이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청소년, 세상과 미래 교실을 만나다’를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사범대학교 예비교사들과 중, 고등학생들이 함께 미래교실을 그려가는 활동이 이뤄졌다.

또 종이비행기 타임랩을 활용한 ‘교실 갤러리’를 통해 교실과 수업에 대해 교사들이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박종훈 교육감은 “진정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문화 이야기를 나누고자 우리교육의 주인공이신 선생님들이 마련한 구름학교 교실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3회 구름학교 교실축제가 교육가족 모두에게 배움과 성장, 삶의 지혜를 한 아름 담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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