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설치미술가 류한 작가와 함께 '대형 비닐스케치북' 그림놀이를 마련한다.(사진제공=부산 해운대구) |
시민과 관광객이 예술가와 함께 하는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조선비치호텔 앞 백사장에서 펼쳐진다.
11일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설치미술가 류한 작가와 함께 '대형 비닐스케치북' 그림놀이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행사기간 내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누구나 공동 창작자가 돼 농촌에서 폐기된 비닐이 도시민의 손에서 어떻게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되는지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가비 없으며 서양화, 설치미술 작업하는 류한 작가와 함께 진행된다.
대형 스케치북으로 변신한 비닐은 길이 180m, 폭 7m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이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소망을 적기도 하며, 다른 참가자들의 그림과 글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밤하늘 별들의 멍석으로 변신한 LED 전등이 설치된 비닐은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한 해를 보내며 밤새도록 담소를 나눌 수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자발적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그램인 이 행사는 참여자들에게 자연과 하나되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